서장훈, 24살 딸 먼저 보낸 의뢰인 사연에 "미안해서 그래" 눈물 (물어보살)

서장훈이 의뢰인의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의뢰인이 친구 같았던 딸을 잃고 상실감에 살아갈 힘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날 의뢰인은 "3년 전 친구 같았던 딸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가슴에 터널이 생긴 듯 공허하다"고 하며 "제가 일찍 이혼하다 보니 저를 돕기 위해 딸이 일찍 취업했다. 2021년도에 복통으로 병원에 갔는데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하더라.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당시 24살이었다. 너무 어린 나이라 예상하지도 못했고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항암치료만 했다. 복막까지 전이가 된 상태여서 큰 차도가 없었다"고 하며 딸이 1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서장훈은 뭔가를 잃어버린 느낌이 든다는 의뢰인에게 "그 마음이 왜 안 없어지냐 하면, 미안해서 그런 거다. 미안해서. 내가 엄만데란 생각이 들어서"라고 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