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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갓 노우즈' 백승환 감독 "5번째 장편영화인데 흥행작은 없다. 하지만 계속 영화 만들 것"

13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백승환 감독과 신승호, 한지은, 박명훈, 전소민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더블패티'후 4년만의 작품으로 돌아온 백승환 감독은 "팬데믹 기간에도 계속 연극과 뮤지컬을 준비했다. 이 작품은 cj 오펜에서 나온 글에 매료되어 만든 것. 신승호 배우를 비롯해 의기투합해서 만든 영화다"라고 오랜만의 컴백을 이야기했다.

백승환 감독은 "믿음이 맞는 것인지, 어릴때 믿은게 무너질때 무엇이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철학까지는 아니지만 고민이 있는 걸 해보고 싶었다. 제목은 원작자가 '경계인'이라는 제목으로 초고를 썼는데 부제로 이걸 써왔더라. 발음과 길이의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도전하고자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제목을 가지게 되었다"며 영화를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감독은 "박명훈과는 사적으로 알게 되면서 1순위로 생각되더라. 대학로에서 소주한잔 하면서 대화도 많이 나눴다. 재미있게 생각도 해주셨고 박명훈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는 포부도 있었다. 한지은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예쁘고 귀여운 이미지인데 속이 단단한 사람이더라. 고생도 많이 했고 한땀한땀 본인이 만들어서 여기까지 온게 큰 의지가 되었다. 신승호와 투 트랙으로 끌어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소민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전소민은 쇼윈도 여왕의 집이라는 영화를 보고 강렬한 눈빛과 심장이 있더라. 여배우가 하기 힘든 장면이나 에너지 레벨을 끝까지 올려주더라"며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백 감독은 "박명훈이 연기한 캐릭터를 어떻게 죽이는게 제일 관건이었다. 기술적인 것 뿐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어떻게 벌할것인가가 중요했고 제목이 주는 메시지에 답이 있다 생각했다. 저희가 답을 내린건 아닌데 어떤 존재는 있고 죄와 벌이 응답할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며 결론을 내렸다"는 말을 했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 ‘도운’(신승호)이 실종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고해성사를 듣고, 복수와 신앙심 사이의 딜레마 속에서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8월 22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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