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의 소외·취약 계층에게 희망을 전하고 건강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나눔’을 주제로 한 캠페인 <이제 옆을 봅시다>를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나눔’ 캠페인의 새 버전으로 TV화면이 창문으로 변하고 시청자들에게 마치 옆집을 들여다보는 듯 한 착각을 준 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옆집 이웃들의 애절한 사연이 소개된다. 나레이션은 다음과 같다. “TV에서나 나올법한 사연들이 바로 여러분들의 옆집에서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MBC 나눔 캠페인, 이제 옆을 봅시다.”
특히, 이번 ‘나눔’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고기획자 이제석씨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의 재능기부로 제작, ‘나눔’의 정신을 제작 과정에서부터 실천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광고인 이제석씨는 “방송에서는 화려한 것. 과장되게 행복한 것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만 보여준다는 느낌”이라며 “우리 사회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언론의 역할은 밝고 화려한 곳만 아니라 어둡고 그늘진 곳을 조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지난 8월 16일부터 반지하 단칸방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은지> 편을 시작으로 선천성 근육수축증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전직 프로게이머 <승현> 편이 방송되고 있다. 이후 8월 27일부터는 평생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왔지만, 정작 자신을 돌봐주는 이 없이 혼자 살고 있는 <정귀순 할머니(77)> 편도 방송된다.
MBC는 앞으로 이 연작 캠페인을 통해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소외될 수밖에 없는 이웃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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