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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명현숙 "로버트 할리, 예의가 발톱 때만큼도 없어"

명현숙이 로버트 할리의 태도에 분노했다.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국제부부 특집으로 '당신하고는 말이 안 통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로버트 할리의 아내 명현숙은 "말이 잘 통해 문화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결혼을 해보니 확 드러나더라. 점심, 저녁은 한식을 먹는데 아침은 꼭 양식을 먹어야 해 베이컨을 구워야 하고 프렌치토스트 한 상을 차려야 한다"고 털어놨다.

명현숙은 "패턴이 조금 다르니 이해하지만 예의가 발톱의 때만큼도 없다. 첫 애를 낳았을 때 뒤통수가 뾰족해 어머니가 안 예쁘다고 머리 양쪽으로 책을 놓고 못 움직이게 했다. 그런데 그걸 보고 '장모님 왜 애 머리를 이렇게 해놓냐. 납작해지면 책임질 거냐'며 소리치더라. 엄마가 얼어서 한 마디도 못해 화가 났다"고 했다.

이어 그는 "크리스마스가 미국에서는 가장 큰 명절 중 하난데 친정엄마도 사위 비위를 맞추려고 아이들 내복을 사 트리 밑에 놔두셨다. 그런데 아이가 장난치다가 옷에 음식을 쏟아 엄마가 선물로 준비한 옷을 뜯어 입혔는데 남편이 '이거 누가 그랬어? 미국 전통으론 아침에 트리 앞에 앉아 멋지게 풀어야 하는데 왜 뜯으셨냐'고 화를 내더라. 그땐 결혼한 지 좀 지난 후로 한국에 살면 한국 전통을 따르라고 했다. 바로 깨갱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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