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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콘서트 돌연 취소 [공식입장]

가수 지드래곤의 태국 콘서트가 돌연 취소됐다. 이유는 밝혀진 바 없다. 소상히 밝혀야 마땅하지만,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는 입장으로 또 한 번 팬들을 기만했다.


11일 지드래곤 공식 비스테이지, 팬플러스원 등에는 방콕 공연 취소 관련 공지문이 게재됐다. 이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8월 2일로 예정되어 있던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IN BANGKOK’이 취소된 것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통보했다.

최근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무능한 엔터테인먼트 운영 탓에 팬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글로벌 팬덤은 ▲악성 루머에 대한 실질적 법적 대응과 정기 고소 체계 마련 ▲공정한 예매 시스템 구축 및 팬클럽·현지 팬 우선권 보장 ▲아티스트의 체력과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 투어 운영 ▲공연 정보의 사전 고지와 리세일 방지 정책 수립 ▲대표의 과도한 노출 자제 및 브랜드 분리를 요구하는 상황.

팬덤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향해 트럭 시위도 진행했다. '일은 개판 셀럽놀이/갤콥대표 최용호는/해외여행 그만하고/각성하고 일좀해라/상장홍보 그만하고/억까기사 대응해/엔터업무 그만하고/안전이별 진행해/미리미리 공지하라/대관실패 촉박공지/해외팬들 속터진다' 등의 적나라한 비판이다.

단순 극성 팬들의 볼멘소리가 아니었다. 실제로 지드래곤 소속사의 이해하지 못할 일처리 방식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일례로 지드래곤의 큰 행사였던 'G-DRAGON(GD·권지용)의 2025 월드투어 [위버멘쉬]'(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한국 공연 당시 75분 지각 사태가 있다. 당시 공연은 아티스트의 늑장 탓이 아닌 자연재해로 인한 무대 수리 탓에 불가피한 지연 사태를 맞이한 것. 하지만 소속사와 홍보대행사 플러스비의 형편없는 언론 응대와 공지 탓에 '지각'이라는 오명을 지드래곤이 홀로 뒤집어썼던 상황.

이번 태국 콘서트 취소 통보 역시 소속사의 무능함을 증명한 모양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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