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강유석 "실제로는 몸치, 춤 춰본 적 없었지만…" [인터뷰M]

배우 강유석이 '언슬전' 하이보이즈로 아이돌 무대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강유석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이하 '언슬전')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강유석은 극 중 종로 율제병원 1년차 산부인과 레지던트 엄재일을 연기했다. 그의 한결같은 따뜻함과 성실함은 환자들은 물론, 매번 심술로 레지던트들을 힘들게 한 조준모 교수의 마음까지 녹여내며 흥미를 극대화했다.

극 중 엄재일이 몸담았던 아이돌 그룹 '하이보이즈'로 실제 음악방송까지 출연한 그다. 최근 엠넷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 출연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연준과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강유석은 "처음엔 '엠카'에 나가는 것에 고민이 컸는데, 같이 했던 투바투 친구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힘써주셔서 자리를 만들어주셨으니 용기내서 연습을 하고 도전했다.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겠나 싶더라. 감독님이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해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생각보다 무대가 잘 나온 것 같다. 사실 그것보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무대가 처음이었다"며 어려움도 이야기했다. 순수 노력파임을 강조한 그는 "사실 오디션 때부터 춤은 잘 못 춘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춤을 춰 본적도 없었다. 그런데 덜컥 재일이를 연기하게 됐고, 춤 연습을 하다보니 '내가 몸치구나' 느꼈다. 3개월 간 맹연습했다. 한예지와 같이 연습을 하는데 나보다 더 잘하더라. 촬영 없는 날은 두 시간씩 선생님과 춤 연습을 했고 자신감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강유석의 성장기 '언슬전'은 지난 18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