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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멧 갈라 빛낸 제니, 2025년 X최다 언급 셀럽 등극

블랙핑크가 '2025 멧 갈라'를 장악했다. 특히 제니는 3년 연속 참석이라는 이례적인 행보로 다시 한번 글로벌 패션 아이콘의 위상을 입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5 멧 갈라(The Met Gala)' 레드 카펫에 블랙핑크의 제니, 리사, 로제가 나란히 참석해 전 세계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올해 테마인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leeping Beauties: Reawakening Fashion)'에 걸맞게 세 멤버 모두 각자의 해석으로 블랙룩을 완성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니는 샤넬이 제작한 블랙 새틴 점프수트에 정장 팬츠를 매치하고 투톤 중절모로 클래식한 포인트를 더했다. 330시간 이상 소요된 수작업으로 완성된 이 의상은 ‘1920년대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제니는 인터뷰에서 디즈니 영화 '메리 포핀스'의 보모를 연상시키는 듯한 복고풍 매력을 직접 언급했다. 미국 하퍼스 바자는 그녀를 '인간 샤넬'이라 부르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우아함”이라 극찬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제니의 룩을 '잊을 수 없는 15가지 룩' 중 하나로 선정했다. 제니는 올해 멧 갈라에서 무려 350만 건 이상의 언급량을 기록하며 리하나, 젠데이아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이 회자된 셀럽 1위에 올랐다.

리사는 루이뷔통 로고가 수놓인 망사 스타킹과 레이스 장식 재킷만을 착용한 파격적인 노팬츠 룩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빌보드는 "리사가 바지가 없는 루이뷔통 룩으로 눈앞을 아찔하게 했다"고 평했다. 로제는 셍 로랑의 구조적인 턱시도 스타일을 선택해 도회적이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멧 갈라’는 단순한 패션 이벤트를 넘어 문화·정치·예술계의 인사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자선 패션 행사로, 올해도 블랙핑크 멤버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행사 주제에 맞춘 해석을 제시하며 글로벌 패션계 중심에 섰다. 제니의 연속 참석과 함께 멤버들의 패션이 연일 외신에 오르내리며, 블랙핑크는 단순한 K팝 아티스트를 넘어 글로벌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편 제니는 오는 7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코첼라 비하인드를 전하며 또 다른 화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제니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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