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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3' 감독 "혹한기 훈련에 집중…군대 추억 많이 떠올랐으면"

'신병3' 민진기 감독이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짚었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극본 윤기영 강고은·연출 민진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민진기 PD를 비롯해 배우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현규가 참석했다.

'신병3'는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는 "군 복무 기간은 18개월 아니냐. 2023년 8월 28일 시즌2 첫 방송을 시작했고, 시즌3는 2025년 4월 7일 첫 방송"이라며 "입대했다가 제대해서 집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1년 7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는 작품 하나하나, 매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이유를 만들어주는 게 시즌제 드라마의 소구 포인트"라며 "준비하는 시간들이 많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 시즌 거듭할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어야 전 시즌을 보신 시청자분들이 '다음 시즌도 꼭 봐야겠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기 때문에 거기에 주안점을 뒀다"고 짚었다.
민 PD는 "시즌2는 유격 훈련에 공을 들였다면, 시즌3는 혹한기 훈련에 집중했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포천, 철원 최전방에서 지역에서 촬영을 했는데 영하 10도 정도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현역 장병들도 안 나가는 날씨에 저희는 나가서 촬영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노력을 많이 했다. 시즌1, 2에 비해서 회차, 캐릭터, 스케일 모두 늘어났다. 전 시즌 보다 재미가 극대화된 시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끝으로 민진기 PD는 "군대 입대할 때 시즌2를 보신 분들이 오늘 안방에서 시즌3를 본다면 '나 군 생활 잘했구나, 제대해서 좋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며 "현역 장병들이 제 작품을 보면서 군대 추억을 많이 떠올랐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한편 '신병3'는 7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고, 매주 월, 화요일 본 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티빙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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