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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고백한 그 곳…산불로 소실 추정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며 목조 문화재들이 소실되거나 소실 위기에 처했다.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안동 만휴정도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안동시는 산불 확산에 대비해 길안면에 있는 만휴정과 용담사, 묵계서원에 소방차와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불이 급속도로 확산, 청송으로 번지며 장비와 인력을 철수했다.

안동시는 불이 만휴정 바로 뒤로 덮치는 것을 보고 직원들이 급히 철수한 만큼, 만휴정이 불에 탔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1986년 경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인 보백당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누각이다.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만휴정은 극 중 이병헌이 김태리에게 사랑을 고백한 곳이다.

한편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해 나흘째 확산 중인 산불은 안동을 지나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됐다. 산불에 따른 사망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산불로 천년사찰 고운사 등이 전소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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