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쇼3' 김민정 "♥조충현과 헤어질 결심에 별거까지"

아나운서 출신 김민정이 남편 조충현의 말투 때문에 이혼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김민정, 조충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민정은 "남편의 욱하는 말투 좀 고쳐달라. 뭘 물어보거나 요청하기만 해도 욱한다. 사소한 일로 시작해 욱하는 말투 때문에 싸움이 커진다"고 토로했다.

김민정은 "남편의 대중적인 이미지는 서글서글하고 유쾌한데 세상 욱하는 남편이다. 좋은 발성과 울림통으로 욱하니 아이가 아빠가 호랑이처럼 말한다며 운다"고 하며 "저도 아나운서이다 보니 단어 쓰임을 정확하게 알지 않냐. 단어를 선택했을 때 이런 감정에서 선택하는구나, 왜 이렇게 함부로 말하지 싶어 그렇게 하면 난 마음이 힘들다고 얘기했는데 '항상 나만 잘못하냐'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충현은 "아내가 제 말투 때문에 고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중요한 건 제가 기억을 못 한다. 결혼 초에 아내가 말투에 대해 불만을 얘기했는데 나름 모범적으로 살아왔는데 아내만 만나면 혼나더라. 그렇게 쌓이다 보니 '나 너한테 지적받을 만큼 잘못 살지 않았어'라는 마음으로 폭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민정은 "결국 곪아서 문제가 크게 터졌다. 헤어질 결심까지 하고 별거도 했다. 안 써본 방법이 없는데 남편을 이해해 보고자 공부를 시작했다. 가족 상담 공부를 해서 이번에 석사 졸업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tvN STORY '김창옥쇼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