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가 등장했다. 바로 대치동 학원가를 배경으로 한 '라이딩 인생'이다.
지난 3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극본 성윤아 조원동·연출 김철규)이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이(전혜진) 엄마 지아(조민수)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을 통해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2023년 남편이자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으나,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연기자로서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많은 팬들이 그의 복귀를 기다려왔고, 그가 이 작품을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라이딩 인생'은 명문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과, 이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최근 '7세 고시'와 '학원 라이딩'이라는 단어가 화제가 될 정도로 유아 사교육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 드라마는 이러한 현실을 생생하게 조명했다.
또 그동안 대치동 학원가를 다룬 작품은 많았지만, 유아 사교육 현장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은 없었다. 이런 점에서 '라이딩 인생'은 신선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1회에서 정은은 새벽부터 딸의 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줄을 서고, 점심도 거른 채 일하며, 밤에는 스피치 대회 족보를 구하는 등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 뛰어다녔다. 여기에 갑작스럽게 시터가 일을 그만두면서 정은의 일상은 위기에 빠졌고, 결국 정은은 엄마 지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은의 간절한 부탁에 지아는 마지못해 학원 라이딩을 맡게 됐는데 눈 앞에서 응급상황이 벌어지자 손녀 서윤(김사랑)이를 혼자 뒀고, 기다리다 지친 서윤이는 학원에 늦을까 봐 혼자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
7살 아이가 혼자 택시를 타고 대치동 학원으로 간다니. 이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 그자체다. 아이가 혼자 택시를 타고 학원을 가는 설정은 현실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대치동을 비롯한 사교육 중심지에서는 '지각하면 안 된다'는 압박이 엄청나다는 걸 보여주는 극적인 장치이자, 이는 결국 교육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딩 인생'은 대치동의 학원가 풍경과 경쟁적인 교육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유치원생들이 영국 왕의 연설문을 외우고, 영어 토론을 하는 모습, 학원가 도로를 가득 메운 라이딩 차량 등 현실적인 디테일이 돋보였다. 지금 당장 대치동을 가면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를 섬세하게 그려낸 김철규 PD의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라이딩 인생'은 첫 회부터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특히 전혜진은 딸을 위해 무적의 엄마가 되는 워킹맘 정은의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할머니가 된 조민수 역시 황혼 육아를 맡게 된 지아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방송 이후 '라이딩 인생' 콘텐츠 오픈 톡에는 "공감된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시청자들은 "내 라이딩 인생.. 공감돼 볼수록 눈물 난다", "우리 애들도 저렇게 키웠는데 벌써 대학생이라니", "너무 공감된다 이 드라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시청자들은 "지방 살아서 잘 모르는데 서울 진짜 다 저래요? 장난 아니다", "전쟁터가 따로 없네", "고등학생도 아니고 유치원생을…", "진짜 숨 막히겠다", "부모들의 욕심이 아이들을 절벽으로 몰아가네"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라이딩 인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영된다.
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을 통해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2023년 남편이자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으나,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연기자로서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많은 팬들이 그의 복귀를 기다려왔고, 그가 이 작품을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라이딩 인생'은 명문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과, 이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최근 '7세 고시'와 '학원 라이딩'이라는 단어가 화제가 될 정도로 유아 사교육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 드라마는 이러한 현실을 생생하게 조명했다.
또 그동안 대치동 학원가를 다룬 작품은 많았지만, 유아 사교육 현장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은 없었다. 이런 점에서 '라이딩 인생'은 신선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정은의 간절한 부탁에 지아는 마지못해 학원 라이딩을 맡게 됐는데 눈 앞에서 응급상황이 벌어지자 손녀 서윤(김사랑)이를 혼자 뒀고, 기다리다 지친 서윤이는 학원에 늦을까 봐 혼자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
7살 아이가 혼자 택시를 타고 대치동 학원으로 간다니. 이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 그자체다. 아이가 혼자 택시를 타고 학원을 가는 설정은 현실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대치동을 비롯한 사교육 중심지에서는 '지각하면 안 된다'는 압박이 엄청나다는 걸 보여주는 극적인 장치이자, 이는 결국 교육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딩 인생'은 대치동의 학원가 풍경과 경쟁적인 교육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유치원생들이 영국 왕의 연설문을 외우고, 영어 토론을 하는 모습, 학원가 도로를 가득 메운 라이딩 차량 등 현실적인 디테일이 돋보였다. 지금 당장 대치동을 가면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첫 방송 이후 '라이딩 인생' 콘텐츠 오픈 톡에는 "공감된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시청자들은 "내 라이딩 인생.. 공감돼 볼수록 눈물 난다", "우리 애들도 저렇게 키웠는데 벌써 대학생이라니", "너무 공감된다 이 드라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시청자들은 "지방 살아서 잘 모르는데 서울 진짜 다 저래요? 장난 아니다", "전쟁터가 따로 없네", "고등학생도 아니고 유치원생을…", "진짜 숨 막히겠다", "부모들의 욕심이 아이들을 절벽으로 몰아가네"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라이딩 인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영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지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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