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이 2시간여의 러닝 타임 동안 솔로 콘서트를 빈틈 없이 가득 채우며 앞으로 전 세계에서 펼쳐질 월드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이홉은 3월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인 서울(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SEOUL)'(이하 '홉 온 더 스테이지')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서울 콘서트의 마지막 일정이다. 지난 3일간 총 3만7500명의 아미(팬덤명)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홉 온 더 스테이지'는 제이홉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여는 솔로 월드투어로, 서울을 시작으로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등 북미를 비롯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으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수천 개의 아미밤(방탄소년단 응원봉)이 내는 불빛과 무대 위로 쏟아지는 조명으로 KSPO DOME이 붉게 물든 가운데, 오후 5시가 되자 아미는 '제이홉'의 이름을 연거푸 외치며 아티스트의 등장을 기다렸다.
곧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VCR이 재생되며 무대가 큐브 형태로 조각나 요동치기 시작했고, 한가운데에서 등장한 제이홉은 '왓 이프(What if...)' 무대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쉴새 없이 '판도라 박스(Pandora's Box)', '방화 (Arson)', 'STOP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가 몰아치며 첫 번째 섹션 '야망(Ambition)'을 완성했다.
월드투어의 타이틀인 '홉 온 더 스테이지'는 '무대 위의 제이홉'을 비롯해 희망, 소원 꿈 등이 스테이지 위에서 실현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이번 공연은 '야망', '꿈(Dream)', '기대(Expectation)', '상상(Fantasy)', '소원(Wish)'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이 모든 주제는 제이홉이 그간 들려준 서사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들과 맞닿아있다.
첫 번째 스테이지 '야망'은 '왓 이프(What if...)', '판도라 박스(Pandora's Box)' 등 2022년 발매된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의 수록곡들로 꾸며졌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 정체성 찾기에 나서면서 기존의 틀을 깨고 성장하려는 열망을 담아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마이크를 잡은 제이홉은 무대 시작 전부터 첫 휴식까지 빈틈없이 이어진 아미의 환호성에 감탄하며 "이게 무슨 일이냐. 이게 아미 파워냐. 오늘 감히 예상해 보지만 최고의 공연이 될 것 같다. 사실 보통 인사가 먼저이지 않냐. 그런데 환호 소리를 듣고 너무 깜짝 놀라 바로 열기를 확인하고 싶었다. 오늘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홉 온 더 스테이지'라는 제목은 말 그대로 제이홉이 무대 위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 이상으로 표현할 수 있겠냐. 굉장히 심플하고 간결하게 '홉 온 더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나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실거다. 그 감정들을 무대 위에서 표현해 보겠다는 의미로 이렇게 짓게 됐다. 오늘 모든 것들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두 번째 섹션 '꿈'은 스페셜 앨범 '홉 온 더 스트리트 볼륨1(HOPE ON THE STREET VOL.1)'의 수록곡들로 채워졌다. 나비 모양의 컨페티가 관객들을 향해 쏟아지는 가운데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의 멜로디가 깔리기 시작했고, 제이홉은 "여러분들도 같이 걸어주실 거죠?"라고 덧붙이며 이번 섹션이 팬들과 계속 함께 나아가고 싶은 바람을 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화답하듯 아미는 자리에서 일어나 힘차게 아미밤을 흔들며 제이홉과 호흡, 공연에 열기를 더했다.
'아이 원더(i wonder... (with Jung Kook of BTS))' 무대를 아미와 마친 제이홉은 "이번 섹션은 '홉 온 더 스트리트'에 있던 곡들로 쭉 구성해 봤다. 사실 공연을 준비하며 생각이 많았다. 물론 지금도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지만 아티스트 중 몇이나 스트리트 댄스 장르의 곡들로 무대를 할 수 있겠냐. 어렸을 때부터 스트리트 댄스를 춰왔고, 내 뿌리라 생각해 이 뿌리를 진정성 있게 앨범에 담고 싶었다. 다만 내가 아무리 노래를 잘 만들고 진정성을 담아봤자 들어주시는 분이 없고 즐겨주시는 분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 원동력이 생기지도 않을 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내 진심이 담겼는데 좋아하시기까지 하는 걸 보니 너무 행복하다. 진심이다. 사실 지금이 이런 멘트를 하는 시간도 아닌데 갑자기 혼자 감동에 복받쳐 말을 하게 됐다. 내 무대를 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뒤를 이어 미래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낸 '기대' 섹션이 펼쳐졌다. 섹션이 담고 있는 의미처럼 제이홉은 오는 3월 7일 발매를 앞둔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feat. Miguel))'로 섹션을 시작해 시선을 끌었다.
신곡으로 아미 앞에서 무대를 꾸민 제이홉은 "내 따끈따끈한 신곡이다. 전역 후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 계속 고민을 해왔는데, 요즘 들어 사람들에게 '사랑'이 더 이상 단순한 감정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지 않았다. 이와 함께 내가 제대로 된 사랑 노래를 한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게 이 곡을 내놓게 됐다. 제대로 된 여러분들을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더니 제이홉은 "이제부터 제대로 놀아보려 한다"라고 예고, 무대 위로 내려가 플로어 석에 있는 관객들과 소통하며 KSPO DOME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기장 한가운데 있는 리프팅 무대에 올라가 아찔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 여기에 '마이크 드롭(MIC DROP)', '뱁새', '병' 등 방탄소년단의 곡들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준비된 섹션은 '상상'과 '소원'. 제이홉은 '백일몽 (Daydream)', '홉 월드(Hope World)', '퓨처(Future)' 등의 곡으로 모든 사람들이 희망차고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가길 바람과 동시에 자신이 구현하고 싶은 다양한 순간들을 무대를 통해 보여주기도 했다.
아미에 작별 인사를 건넬 시간도 어느새 다가왔다. 제이홉은 "믿겨지지가 않는다. 공연이 되게 오랜만이지 않냐. 마지막 공연이 방탄소년단(BTS) '옛 투 컴(Yet To Come)'이었는데, 그게 벌써 3년 전이다. 너무 오랜만에 공연을 하는 거라 아미(팬덤명) 여러분들의 열기와 응원이 사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너무 자랑스럽고 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아티스트와 팬덤이 얼마나 잘 놀고 공연을 이끌어는 지, 이런 부분들을 다 느끼게 해주고 싶다. 3일 동안의 모든 공연이 최고의 공연이었고 이 마지막 공연을 선택해 주신 여러분들도 최고였다. 그야말로 모든 게 완벽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홉은 "이번 서울 콘서트 이후 본격적으로 월드 투어에 나서게 되는데 건강하게 잘 다녀오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고 즐겁게 노래하고 랩하며 여러분들에게 좋은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3월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인 서울(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SEOUL)'(이하 '홉 온 더 스테이지')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서울 콘서트의 마지막 일정이다. 지난 3일간 총 3만7500명의 아미(팬덤명)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홉 온 더 스테이지'는 제이홉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여는 솔로 월드투어로, 서울을 시작으로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등 북미를 비롯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으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수천 개의 아미밤(방탄소년단 응원봉)이 내는 불빛과 무대 위로 쏟아지는 조명으로 KSPO DOME이 붉게 물든 가운데, 오후 5시가 되자 아미는 '제이홉'의 이름을 연거푸 외치며 아티스트의 등장을 기다렸다.
곧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VCR이 재생되며 무대가 큐브 형태로 조각나 요동치기 시작했고, 한가운데에서 등장한 제이홉은 '왓 이프(What if...)' 무대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쉴새 없이 '판도라 박스(Pandora's Box)', '방화 (Arson)', 'STOP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가 몰아치며 첫 번째 섹션 '야망(Ambition)'을 완성했다.
월드투어의 타이틀인 '홉 온 더 스테이지'는 '무대 위의 제이홉'을 비롯해 희망, 소원 꿈 등이 스테이지 위에서 실현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이번 공연은 '야망', '꿈(Dream)', '기대(Expectation)', '상상(Fantasy)', '소원(Wish)'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이 모든 주제는 제이홉이 그간 들려준 서사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들과 맞닿아있다.
첫 번째 스테이지 '야망'은 '왓 이프(What if...)', '판도라 박스(Pandora's Box)' 등 2022년 발매된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의 수록곡들로 꾸며졌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 정체성 찾기에 나서면서 기존의 틀을 깨고 성장하려는 열망을 담아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마이크를 잡은 제이홉은 무대 시작 전부터 첫 휴식까지 빈틈없이 이어진 아미의 환호성에 감탄하며 "이게 무슨 일이냐. 이게 아미 파워냐. 오늘 감히 예상해 보지만 최고의 공연이 될 것 같다. 사실 보통 인사가 먼저이지 않냐. 그런데 환호 소리를 듣고 너무 깜짝 놀라 바로 열기를 확인하고 싶었다. 오늘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홉 온 더 스테이지'라는 제목은 말 그대로 제이홉이 무대 위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 이상으로 표현할 수 있겠냐. 굉장히 심플하고 간결하게 '홉 온 더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나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실거다. 그 감정들을 무대 위에서 표현해 보겠다는 의미로 이렇게 짓게 됐다. 오늘 모든 것들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두 번째 섹션 '꿈'은 스페셜 앨범 '홉 온 더 스트리트 볼륨1(HOPE ON THE STREET VOL.1)'의 수록곡들로 채워졌다. 나비 모양의 컨페티가 관객들을 향해 쏟아지는 가운데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의 멜로디가 깔리기 시작했고, 제이홉은 "여러분들도 같이 걸어주실 거죠?"라고 덧붙이며 이번 섹션이 팬들과 계속 함께 나아가고 싶은 바람을 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화답하듯 아미는 자리에서 일어나 힘차게 아미밤을 흔들며 제이홉과 호흡, 공연에 열기를 더했다.
'아이 원더(i wonder... (with Jung Kook of BTS))' 무대를 아미와 마친 제이홉은 "이번 섹션은 '홉 온 더 스트리트'에 있던 곡들로 쭉 구성해 봤다. 사실 공연을 준비하며 생각이 많았다. 물론 지금도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지만 아티스트 중 몇이나 스트리트 댄스 장르의 곡들로 무대를 할 수 있겠냐. 어렸을 때부터 스트리트 댄스를 춰왔고, 내 뿌리라 생각해 이 뿌리를 진정성 있게 앨범에 담고 싶었다. 다만 내가 아무리 노래를 잘 만들고 진정성을 담아봤자 들어주시는 분이 없고 즐겨주시는 분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 원동력이 생기지도 않을 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내 진심이 담겼는데 좋아하시기까지 하는 걸 보니 너무 행복하다. 진심이다. 사실 지금이 이런 멘트를 하는 시간도 아닌데 갑자기 혼자 감동에 복받쳐 말을 하게 됐다. 내 무대를 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뒤를 이어 미래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낸 '기대' 섹션이 펼쳐졌다. 섹션이 담고 있는 의미처럼 제이홉은 오는 3월 7일 발매를 앞둔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feat. Miguel))'로 섹션을 시작해 시선을 끌었다.
신곡으로 아미 앞에서 무대를 꾸민 제이홉은 "내 따끈따끈한 신곡이다. 전역 후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 계속 고민을 해왔는데, 요즘 들어 사람들에게 '사랑'이 더 이상 단순한 감정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지 않았다. 이와 함께 내가 제대로 된 사랑 노래를 한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게 이 곡을 내놓게 됐다. 제대로 된 여러분들을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더니 제이홉은 "이제부터 제대로 놀아보려 한다"라고 예고, 무대 위로 내려가 플로어 석에 있는 관객들과 소통하며 KSPO DOME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기장 한가운데 있는 리프팅 무대에 올라가 아찔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 여기에 '마이크 드롭(MIC DROP)', '뱁새', '병' 등 방탄소년단의 곡들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준비된 섹션은 '상상'과 '소원'. 제이홉은 '백일몽 (Daydream)', '홉 월드(Hope World)', '퓨처(Future)' 등의 곡으로 모든 사람들이 희망차고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가길 바람과 동시에 자신이 구현하고 싶은 다양한 순간들을 무대를 통해 보여주기도 했다.
아미에 작별 인사를 건넬 시간도 어느새 다가왔다. 제이홉은 "믿겨지지가 않는다. 공연이 되게 오랜만이지 않냐. 마지막 공연이 방탄소년단(BTS) '옛 투 컴(Yet To Come)'이었는데, 그게 벌써 3년 전이다. 너무 오랜만에 공연을 하는 거라 아미(팬덤명) 여러분들의 열기와 응원이 사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너무 자랑스럽고 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아티스트와 팬덤이 얼마나 잘 놀고 공연을 이끌어는 지, 이런 부분들을 다 느끼게 해주고 싶다. 3일 동안의 모든 공연이 최고의 공연이었고 이 마지막 공연을 선택해 주신 여러분들도 최고였다. 그야말로 모든 게 완벽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홉은 "이번 서울 콘서트 이후 본격적으로 월드 투어에 나서게 되는데 건강하게 잘 다녀오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고 즐겁게 노래하고 랩하며 여러분들에게 좋은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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