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혁이 '오늘도 지송합니다'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촬영 현장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돌아보고 연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권혁은 28일 오후 iMBC연예와 만나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극본 조유진 최룡 민지영·연출 민지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천당' 밑 '천포 신도시'를 배경으로 사랑도, 결혼도 쉽지 않은 위장 유부녀 '지송이'(전소민)의 파란만장 천포 생존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권혁은 극 중 송이의 전 남자친구이자 찬양(장희령)의 남편 석진호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공대를 나온 근육질의 헬스남이자 대기업 연구원으로 스스로를 뇌섹남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AI처럼 입력한 대로 출력을 내뱉던 어리숙한 연애 스킬을 가졌었지만 몇 번의 진득한 연애 뒤 외모도, 스킬도 능숙한 '알파남'이 되었다. 찐사랑이라고 생각한 찬양의 권태스러운 모습에 입출력에 다시 오류가 생기고 고민이 깊어진다.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밥이 되어라', '신입사원', '미씽: 그들이 있었다2', '로얄로더', '폭군', '대도시의 사랑법'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쳐온 권혁이 지난해 12월 첫 방송을 시작해 2월 27일 막을 내린 '오늘도 지송합니다'를 통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종영하고 바로 다음 날인 28일 iMBC연예와 만난 권혁은 "우선 섭섭한 마음이 크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 아쉽다"라며, 특히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이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다. 처음 만난 분들이었지만 촬영하면서 행복한 기억이 많이 쌓였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권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이전까지 '로얄로더', '폭군' 등에서 킬러 역할을 맡아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그에게 이번 작품은 더욱 신선한 도전이었을 것.
그는 "평소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지만, 실제로 연기해 본 적은 없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어려웠는데, 코미디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면서 웃음에 대한 감각을 익히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연기 스터디 그룹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캐릭터를 다듬어갔다고 밝혔다.
진호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묻자 권혁은 "진호는 지나치게 순수하고 눈치가 없는 캐릭터다. 악의는 없지만 주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인데, 그 점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지질함과 매달림의 강도를 조절해 주셨다. 덕분에 캐릭터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함께 호흡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권혁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나는 배우들이 많았는데, 모두 좋은 분들이라서 현장 가는 게 즐거웠다"며 "특히 전소민 배우는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자주 봐서 저에게는 연예인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로는 정말 소탈하고 착하고 솔직한 분이더라. 좋은 에너지를 많이 느꼈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최다니엘은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왔다고 한다. "최다니엘 선배님도 워낙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분이라 처음 뵀을 때 영광스러웠다. 또 제가 '하이킥’을 엄청 좋아했다. 최근에도 유튜브에 '하이킥’이 뜨고 있더라. 너무 반가웠고 좋았다"라며 "현장에서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셔서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얼굴만 봐도 웃겨서 웃었더니 '너 왜 자꾸 비웃어’라고 하시더라. 비웃은 게 아니라 그냥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석진호는 첫 여자친구이자 구 여자친구인 지송이에게 새벽에 전화해 "자니?", "뭐해?", "한 번 만날까?" 등 구남친 레퍼토리 3종 세트를 마구마구 쏟아낸 인물이다. 심지어 현재 아내와의 부부관계 등을 털어놓기도. 이런 인물에 대해 권혁은 "솔직히 현실에서는 쉽게 겪을 수 없는 상황이라 초반에는 어려웠다. 첫사랑을 다시 만나고, 아내와의 관계 고민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경험해 본 적 없는 일이니까"라며 "다행히 감독님께서 표현하고자 하는 지점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셨고, 그 디렉션을 믿고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아내 장희령에 대해서는 "사실 둘 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처음에는 다가가는 게 어색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친해졌고, 후반으로 갈수록 더 편해졌다. 마지막 즈음엔 '이제 좀 친해진 것 같은데 벌써 끝이네' 싶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현재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U+모바일tv 등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천당' 밑 '천포 신도시'를 배경으로 사랑도, 결혼도 쉽지 않은 위장 유부녀 '지송이'(전소민)의 파란만장 천포 생존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권혁은 극 중 송이의 전 남자친구이자 찬양(장희령)의 남편 석진호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공대를 나온 근육질의 헬스남이자 대기업 연구원으로 스스로를 뇌섹남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AI처럼 입력한 대로 출력을 내뱉던 어리숙한 연애 스킬을 가졌었지만 몇 번의 진득한 연애 뒤 외모도, 스킬도 능숙한 '알파남'이 되었다. 찐사랑이라고 생각한 찬양의 권태스러운 모습에 입출력에 다시 오류가 생기고 고민이 깊어진다.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밥이 되어라', '신입사원', '미씽: 그들이 있었다2', '로얄로더', '폭군', '대도시의 사랑법'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쳐온 권혁이 지난해 12월 첫 방송을 시작해 2월 27일 막을 내린 '오늘도 지송합니다'를 통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권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이전까지 '로얄로더', '폭군' 등에서 킬러 역할을 맡아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그에게 이번 작품은 더욱 신선한 도전이었을 것.
그는 "평소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지만, 실제로 연기해 본 적은 없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어려웠는데, 코미디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면서 웃음에 대한 감각을 익히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연기 스터디 그룹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캐릭터를 다듬어갔다고 밝혔다.
진호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묻자 권혁은 "진호는 지나치게 순수하고 눈치가 없는 캐릭터다. 악의는 없지만 주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인데, 그 점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지질함과 매달림의 강도를 조절해 주셨다. 덕분에 캐릭터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함께 호흡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권혁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나는 배우들이 많았는데, 모두 좋은 분들이라서 현장 가는 게 즐거웠다"며 "특히 전소민 배우는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자주 봐서 저에게는 연예인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로는 정말 소탈하고 착하고 솔직한 분이더라. 좋은 에너지를 많이 느꼈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석진호는 첫 여자친구이자 구 여자친구인 지송이에게 새벽에 전화해 "자니?", "뭐해?", "한 번 만날까?" 등 구남친 레퍼토리 3종 세트를 마구마구 쏟아낸 인물이다. 심지어 현재 아내와의 부부관계 등을 털어놓기도. 이런 인물에 대해 권혁은 "솔직히 현실에서는 쉽게 겪을 수 없는 상황이라 초반에는 어려웠다. 첫사랑을 다시 만나고, 아내와의 관계 고민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경험해 본 적 없는 일이니까"라며 "다행히 감독님께서 표현하고자 하는 지점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셨고, 그 디렉션을 믿고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아내 장희령에 대해서는 "사실 둘 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처음에는 다가가는 게 어색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친해졌고, 후반으로 갈수록 더 편해졌다. 마지막 즈음엔 '이제 좀 친해진 것 같은데 벌써 끝이네' 싶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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