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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쇼3' 김창옥 "대학 재수 실패→母가 똥멍청이라고…죽어야겠다 생각"

김창옥이 대학 진학 시절을 회상했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는 '나를 작아지게 하는 콤플렉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창옥은 근속 27년 차지만 학벌 앞에서 작아지는 것 같다는 워킹맘의 사연에 "공부 실력으로만 구분 짓던 흑백 세상의 마지막 세대인 것 같다. 사실 사람들은 사연자 분의 학력에 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원하지 않는 대학에 원서를 넣었는데 떨어지고 재수했는데 또 떨어졌다. 엄마가 똥멍청이라고 해서 죽어야겠다고도 생각했다"고 하며 "그땐 그런 시절이었다. 25살에 경희대에 합격했지만 열등감이 없어지지 않는다. 나보다 더 공부 잘하는 애들이 인정이 안 됐다. 나중에 알았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인정 못하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내가 잘할 때 나 자신을 인정 못하고 내가 못할 때 나 자신을 무시하는구나. 문제가 외부에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내부에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연자에게 "학력 높은 사람들도 정리되지 않냐. 사연자 분이 계속 회사를 다니는 건 회사에서 인정한 거다. 회사는 실력으로 판단하는데 학벌로 판단하는 건 나 자신인 것"이라고 했다.

한편 tvN STORY '김창옥쇼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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