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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언더커버 하이스쿨', 교복 첩보물에 서강준 펄펄 나네

배우 서강준이 전역 후 다시 총을 잡았다. 이번엔 작품 안에서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부터 순수하고 유쾌한 코믹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에 연달아 밟히고 있다.


최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전역 후 3년 만에 본업에 돌아온 서강준. 국정원 에이스로서 몸을 불사르는 액션과, Z세대 신조어에 당황해하는 '반전 허당미'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치며 복귀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올렸다.

서강준의 '원맨쇼'는 2회에도 이어졌다. 모든 캐릭터와의 관계성을 차곡차곡 레이어처럼 쌓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린 서강준.

상대 배우와 만들어낸 차진 케미스트리에는 안정적인 열연이 뒷받침됐다. 말투와 목소리 톤 조절, 다양한 표정을 고루 활용하며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극대화시킨 그다.


상의 탈의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외적인 볼거리도 든든하게 챙겼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서강준의 매력도와 활약에 화제성의 대부분을 일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시청률도 응답했다. 1회와 2회 모두 금토드라마 2049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8%까지 치솟으며 앞으로의 상승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언더커버 요원의 활약상을 다룬 첩보물은 고전 장르로 분류해도 무방할 만큼 클리셰도 넘쳐난다. 그렇기에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차별점은 곧 서강준이다. 작품은 첩보물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코믹함을 여러 겹 덮어 군살을 뺐다. 서강준이 뛰어오를 토대가 마련된 것. 그가 어떤 개인기로 시청자들의 기시감을 깨뜨리고 첩보물에 새로운 족적을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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