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현규가 초심을 노래한다. 조금 모날지라도, 다소 서툴지라도 괜찮다는 위로의 가사 말은 홀로서기 변곡점에 선 그의 창창한 앞날의 마중물이 되어 줄 예정이다.
박현규는 최근 새 싱글 '아이'로 돌아왔다. 어른이길 강요하는 세상에 ‘여전히 어리고 서툴지만 조금 늦어도 괜찮다’며 지나가는 삶의 불안함과 무게를 지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미니멀하고 담백한 편곡에 박현규의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곡의 감성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든다.
iMBC연예와 만난 박현규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나의 음악 인생을 한번 훑어보고 최대한 담아본 노래"라며 "가사에 최대한 집중해 들어보신다면 내가 '아이'를 부르고 익히며 받은 감상대로 리스너들께서도 큰 위로를 얻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아이'는 '난 아이처럼 여전히 어리고 서툴기만 한데 세상은 왜 내게 어른이 되라고 해/조금 늦어도 괜찮아 쉼 없이 달려왔던 지친 마음을 잠시 달래도 돼'라고 말한다. 세파에 시달려 지쳤을 때, 누군가의 품에 안겨 울고 싶을 때 뱉어내고픈 푸념이자 듣고픈 위로의 노랫말이다.
소위 선수들만 모인다는 서울예대 입시 과정부터 무명 설움깨나 겪어봤다는 이들이 이름 찾으려 경쟁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싱어게인2'까지. 목소리 하나 믿고 가시밭길을 걸어온 박현규는 팀 브로맨스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서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과 성공에 대한 부담, 세간의 이목이 쏠린 지금 박현규는 되려 힘을 조금 빼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아이'를 택한 것.
그는 "새로운 소속사도 만나고 브로맨스를 나와 제대로 홀로서기를 해 심판대에 선 지금이다. 원래 곡작업을 하는 가수였으니, 당연히 내 곡으로 나올 것이라 기대들 하셨을 거다. 그리고 발라더에게 주로 요구되는 사랑 노래를 짐작하신 분들도 많으실 거다. '아이'는 예상 밖의 선곡일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노래였다. '아이'라는 제목부터 나의 이야기였고, 나에게 해주고픈 말이었다. 불완전한 나를 간파당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줬다. 나의 언어로 채워 넣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현규의 평소 가창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아이'다. 그는 발라더 중 발라더다. 홀로 부르지만 합창단의 노래를 듣는 느낌이라는 업계의 호평이 뒤따른다.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음원처럼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음역대에 호소력 짙은 감성은 박현규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번 '아이'는 조금 거친 날것의 느낌이다.
이는 박현규의 마음이 노래에 오롯이 녹아든 결과다. 그는 "스스로 고집을 꺾어봤다. 지금까지 마냥 친절하게만 노래했고 그것만이 정답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조금 더 생생하고 솔직하다. 이 노래마저 자판기 누르듯 매번 똑같이 부르면 맛이 살지 않을 거 같았다. 녹음도 그날의 컨디션과 공기, 분위기 그대로 담아 진행했고 라이브도 그렇게 할 작정이다. 가사 작업을 할 때도 그런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권태로움에 사무칠 때, 회의감에 어깨가 무거울 때 '아이'를 들어달란 박현규. 그는 "지나온 날을 돌아보는 시점에 들으시면 큰 위로를 얻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벽하진 않아도 따라 열창하고 싶은 노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가사 그대로 조금 서툴러도 괜찮으니 말이다. 나 또한 그런 마음으로 녹음한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행여 박현규의 주특기가 아니라 낯설어할 청자들이 있진 않을까. 하지만 그는 대중성에 목메어 당장 앞에 놓인 숫자에 쫓기다간 제풀에 지치기 마련이라는 진리를 깨우쳤다. 그도 그럴 것이 노래는 물감과도 같아서 듣는 이들의 가슴에 금방 번져 묻어난다. 노래하는 이가 슬프면 듣는 이들도 눈물 젖고, 기뻐 날뛰면 함께 절로 도파민이 돌기 마련이다. 노래하는 이가 행복해야 듣는 이도 행복한 셈이다.
박현규는 "요즘 내 원동력은 스스로의 행복인 거 같더라. 내가 행복해야 듣는 분들에게도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내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초심을 노래할 필요가 있었기에 결심했다. 잘하는 것과 하고픈 것을 오갈 줄 아는 것도 실력이고, 사랑 노래 잘 부르는 박현규가 사라질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며 "물론 기똥찬 사랑 노래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곡으로 스스로를 가다듬고 조만간 챕터 2에서 제대로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눈을 빛냈다.
그의 말을 듣고 있자면, 보컬리스트보단 아티스트의 면모가 도드라진다. 조바심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텐션의 완급을 조율하는 예술인 말이다. 스스로도 보컬리스트라는 천장에 부딪히지 않으려 의식하고 경계한다고. 박현규는 "발라더, 보컬리스트, 가창자에 국한되어 스스로를 규정짓지 않으려 애쓰는 편이다. 고통스럽지만 창작 활동도 놓지 않는 이유다. 카테고리에 갇히는 순간 음악 생명은 짧아지기 마련"이라고 확답했다. 한 김 식혀 더욱 단단하게 거듭날 박현규의 기나긴 음악 여정을 응원해 본다.
박현규는 최근 새 싱글 '아이'로 돌아왔다. 어른이길 강요하는 세상에 ‘여전히 어리고 서툴지만 조금 늦어도 괜찮다’며 지나가는 삶의 불안함과 무게를 지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미니멀하고 담백한 편곡에 박현규의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곡의 감성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든다.
iMBC연예와 만난 박현규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나의 음악 인생을 한번 훑어보고 최대한 담아본 노래"라며 "가사에 최대한 집중해 들어보신다면 내가 '아이'를 부르고 익히며 받은 감상대로 리스너들께서도 큰 위로를 얻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아이'는 '난 아이처럼 여전히 어리고 서툴기만 한데 세상은 왜 내게 어른이 되라고 해/조금 늦어도 괜찮아 쉼 없이 달려왔던 지친 마음을 잠시 달래도 돼'라고 말한다. 세파에 시달려 지쳤을 때, 누군가의 품에 안겨 울고 싶을 때 뱉어내고픈 푸념이자 듣고픈 위로의 노랫말이다.
소위 선수들만 모인다는 서울예대 입시 과정부터 무명 설움깨나 겪어봤다는 이들이 이름 찾으려 경쟁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싱어게인2'까지. 목소리 하나 믿고 가시밭길을 걸어온 박현규는 팀 브로맨스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서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과 성공에 대한 부담, 세간의 이목이 쏠린 지금 박현규는 되려 힘을 조금 빼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아이'를 택한 것.
그는 "새로운 소속사도 만나고 브로맨스를 나와 제대로 홀로서기를 해 심판대에 선 지금이다. 원래 곡작업을 하는 가수였으니, 당연히 내 곡으로 나올 것이라 기대들 하셨을 거다. 그리고 발라더에게 주로 요구되는 사랑 노래를 짐작하신 분들도 많으실 거다. '아이'는 예상 밖의 선곡일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노래였다. '아이'라는 제목부터 나의 이야기였고, 나에게 해주고픈 말이었다. 불완전한 나를 간파당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줬다. 나의 언어로 채워 넣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현규의 평소 가창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아이'다. 그는 발라더 중 발라더다. 홀로 부르지만 합창단의 노래를 듣는 느낌이라는 업계의 호평이 뒤따른다.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음원처럼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음역대에 호소력 짙은 감성은 박현규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번 '아이'는 조금 거친 날것의 느낌이다.
이는 박현규의 마음이 노래에 오롯이 녹아든 결과다. 그는 "스스로 고집을 꺾어봤다. 지금까지 마냥 친절하게만 노래했고 그것만이 정답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조금 더 생생하고 솔직하다. 이 노래마저 자판기 누르듯 매번 똑같이 부르면 맛이 살지 않을 거 같았다. 녹음도 그날의 컨디션과 공기, 분위기 그대로 담아 진행했고 라이브도 그렇게 할 작정이다. 가사 작업을 할 때도 그런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권태로움에 사무칠 때, 회의감에 어깨가 무거울 때 '아이'를 들어달란 박현규. 그는 "지나온 날을 돌아보는 시점에 들으시면 큰 위로를 얻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벽하진 않아도 따라 열창하고 싶은 노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가사 그대로 조금 서툴러도 괜찮으니 말이다. 나 또한 그런 마음으로 녹음한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행여 박현규의 주특기가 아니라 낯설어할 청자들이 있진 않을까. 하지만 그는 대중성에 목메어 당장 앞에 놓인 숫자에 쫓기다간 제풀에 지치기 마련이라는 진리를 깨우쳤다. 그도 그럴 것이 노래는 물감과도 같아서 듣는 이들의 가슴에 금방 번져 묻어난다. 노래하는 이가 슬프면 듣는 이들도 눈물 젖고, 기뻐 날뛰면 함께 절로 도파민이 돌기 마련이다. 노래하는 이가 행복해야 듣는 이도 행복한 셈이다.
박현규는 "요즘 내 원동력은 스스로의 행복인 거 같더라. 내가 행복해야 듣는 분들에게도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내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초심을 노래할 필요가 있었기에 결심했다. 잘하는 것과 하고픈 것을 오갈 줄 아는 것도 실력이고, 사랑 노래 잘 부르는 박현규가 사라질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며 "물론 기똥찬 사랑 노래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곡으로 스스로를 가다듬고 조만간 챕터 2에서 제대로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눈을 빛냈다.
그의 말을 듣고 있자면, 보컬리스트보단 아티스트의 면모가 도드라진다. 조바심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텐션의 완급을 조율하는 예술인 말이다. 스스로도 보컬리스트라는 천장에 부딪히지 않으려 의식하고 경계한다고. 박현규는 "발라더, 보컬리스트, 가창자에 국한되어 스스로를 규정짓지 않으려 애쓰는 편이다. 고통스럽지만 창작 활동도 놓지 않는 이유다. 카테고리에 갇히는 순간 음악 생명은 짧아지기 마련"이라고 확답했다. 한 김 식혀 더욱 단단하게 거듭날 박현규의 기나긴 음악 여정을 응원해 본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플랜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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