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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 AOMG 떠난다…소속사와 갈등 1년만

가수 미노이가 소속사 AOMG를 떠난다.


5일 미노이는 자신의 SNS에 "AOMG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광고 촬영 논란으로 소속사와 갈등을 빚은 지 약 1년 만이다. 당시 미노이는 한 화장품 브랜드 업체의 광고 촬영 2시간 전 돌연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미노이는 "(계약서에) 내 도장과 다르게 생긴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다. 이전 광고 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미노이가 주장한 '가짜 도장'은 '전자서명'이라고 밝히며 "그동안 계속 이런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40차례 이상 광고를 진행했다. 한 번도 이 방식에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갈등이 일단락되자 미노이는 "AOMG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상호 신뢰를 확인했다"며 "다시 한번 믿음을 보여주신 AOMG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일련의 사태와 이후 AOMG와의 소통 과정에서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미노이는 지난 2019년 데뷔했다. '살랑살랑', '깨우지 않을게', '우리집 고양이 츄르를 좋아해' 등의 곡을 발표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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