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개의 아리랑' 최정훈 "통기타 느낌의 아리랑 부르고 싶었다"

KBS1 설특집 '700만 개의 아리랑' 프리젠터 최정훈이 "통기타 느낌의 '아리랑’을 부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1 설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책임프로듀서 배용화·프로듀서 윤진규)의 배우 김영철, '700만 개의 아리랑’의 가수 최정훈(잔나비), 재외동포협력센터 김영근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가진 대한민국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700만 재외동포의 '아리랑’을 연결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최정훈은 재외동포협력센터의 지원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재외동포 청년들과 만나서 저마다 갖고 있는 아리랑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한민족에게 아리랑은 과연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잔나비는 재외동포를 만나며 느낀 생각을 바탕으로 모두 하나 될 수 있는 아리랑을 만들기에 착수한다. 치열한 고민과 작업 끝에 잔나비와 전세계 재외동포의 염원이 담긴 아리랑이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된다.

이날 최정훈은 "'아리랑’이라는 노래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부른 노래였다. 그때 불렀던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부르려고 노력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누구나 다 같이 부를 수 있을 만하게 부르고 싶었다"면서도 "통기타 느낌도 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정훈은 "해외에 자주 다니는데 그때마다 해외에 사시는 분들을 뵐 때마다 인사만 하고 지나치는 게 아니라 명함을 주신다든지 '다음에 우리나라 오면 식사라도 대접하겠다’며 명함을 주시더라"고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반가움을 표현해 주시는데 그 기억이 (출연 제안 받았을 때) 나더라. 또 설 연휴에 온 가족들이 보기에 좋을 만한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BS1 설 특집 '700만 개의 아리랑’은 오는 2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