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언더커버' 그루비룸 박규정 "가창력 보다 전달+해석력+무대 연출에 집중"

'언더커버' 그루비룸 박규정이 본인 만의 심사 기준을 들려줬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ㅎㄷ카페(홍대카페)에서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PD를 비롯해 가수 정재형, 박정현, 이석훈, 권은비, 그루비룸(박규정, 이휘민), MC 유재필이 참석했다.

'언더커버'는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새로운 음악 트렌드로 자리잡은 '커버(COVER)' 인플루언서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커버'가 단순히 남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을 넘어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SNS를 장악한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출연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그루비룸은 박규정은 "우리는 가수가 베이스가 아니라 프로듀서이다. '언더커버’에서 가창력은 선배님들이 잘 평가 해주실 것 같아서 저희는 전달력과 해석력, 무대 연출 등에 집중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앞에서 공연을 하는 거니까 스토리가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라며 "처음 우리의 마음가짐은 '가창력을 겨루는 차력쇼가 안 됐으면 좋겠다’였다. 노래 실력이라는 게 어느 수준으로 올라가면 '누가 더 잘부른다' 이건 의미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취향 차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이 팀은 어떤 곡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잘 해석을 했냐’를 집중해서 봤다"라고 말했다.

한편 '언더커버'는 오는 1월 12일 오후 7시 4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ENA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