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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재능, 광기의 화가로 불린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조'의 영화 1월 개봉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천재 화가로 꼽히는 ‘카라바조’의 명암을 다룬 '카라바조의 그림자'가 ‘카라바조’의 다양한 면모를 영화적으로 담아내며 드라마틱한 재미를 주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제: Caravaggio's Shadowㅣ감독: 미켈레 플라치도ㅣ출연: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 루이 가렐, 이자벨 위페르ㅣ수입·배급: ㈜영화사 진진ㅣ개봉: 2025년 1월]


[성모의 죽음], [메두사], [성 마태오의 소명] 등 거장 ‘카라바조’의 마스터피스를 만나볼 수 있는 '카라바조의 그림자'가 천재 화가로 손꼽히는 ‘카라바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사형 선고로 인한 도피 생활 속에서도 수많은 명작을 완성한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조’를 조명한 아트 시네마이다.

‘카라바조’로 불리는 이탈리아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탈리아 3대 화가다. 바로크 미술의 시작이라 불리는 그는 아름답고 이상적인 모습을 그리던 르네상스 화풍에서 벗어나, 보이는 그대로의 현실을 캔버스에 옮기고자 했다. [성모의 죽음], [성 마태오와 천사], [성모자와 성안나] 등 매춘부와 집시, 부랑자 등 당시 거리 위에서 마주치는 보통의 서민들을 모델로 하여 종교화를 그렸던 그는 당시 로마 교회로부터 불경하다는 비난을 받으며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켰다. 특히 [성모의 죽음]은 매춘부를 성모 마리아로 묘사했다는 소문이 돌아 의뢰인에게 인수를 거부당하기도 했다. 더욱이 ‘카라바조’는 거친 성격으로 수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뛰어난 화풍으로 ‘천재’라는 수식어를 동시에 얻기도 했던 그는 후대에 이르러서도 "카라바조가 없었다면 리베라, 베르메르 그리고 렘브란트는 결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미술평론가 로베르토 롱기)라는 평을 들을 만큼 서양 미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찬사 받고 있다.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이렇게 다이내믹한 삶을 살아온 거장 ‘카라바조’를 영화적으로 구현함으로써 그를 새로이 조명한다. 거침없이 거리를 누비는 한편, 고통받는 사람들을 쉬이 지나치지 못하는 ‘카라바조’의 입체적인 모습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그의 다채로운 면모를 깊게 파헤치는 서사에 대한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캔버스 앞에서 사뭇 진지해지는 ‘카라바조’와 다수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에 감탄하는 당대 사람들의 모습은 ‘카라바조’의 천재성과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그만의 압도적인 아우라를 환기한다. 나아가 영화는 살인죄로 도망자 신세가 된 ‘카라바조’의 시간을 재해석함으로써 서스펜스적 재미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카라바조’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며 기대를 높이는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오는 2025년 1월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현재 국내에서 카라바조의 미술품 전시도 이뤄지고 있다.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는 2024.11.9.~2025.3.27,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층(3,4 전시실)에서 개최중이다. 강렬한 명암 대비 화법으로 바로크 미술의 혁명가로 불리우는 카라바조,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우피치 미술관 소장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영화사 진진카라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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