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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듯 닿지 않는 임지연-추영우의 앞날은?(옥씨부인전)

첫 주 만에 시청자들을 확실하게 사로잡은 ‘옥씨부인전’ 3, 4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1월 30일(토) 첫선을 보인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이 단 2회 만에 큰 주목을 받으며 보는 이들을 함께 울고 웃게 만들었다. 노비였던 여인이 양반 아씨가 되는 과정을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임지연(가짜 옥태영 역), 추영우(천승휘 역)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내 과몰입 호소자들을 속출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주 방송될 3, 4회에서는 겉모습만 아씨가 아닌 진정한 아씨의 삶을 살기로 마음먹은 가짜 옥태영(임지연)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갈지 눈길이 쏠린다.

노비였던 과거가 있는 만큼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는 몸종들의 억울한 상황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헤아리고 있는 가짜 옥태영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앞장설지 궁금해지는 상황. 특히 옥태영과 은근한 신경전을 벌어왔던 자모회 부인들은 물론 청수현 유향소까지 모두 얽혀있는 사건을 풀어야 하기에 이들과 정면으로 맞설 옥태영의 행보가 기다려진다.

뿐만 아니라 닿을 듯 닿지 못하고 애틋함만을 남긴 가짜 옥태영과 전기수 천승휘(추영우)의 로맨스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노비 구덕이와 양반 송서인이었던 시절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길을 택했지만 신분을 뛰어넘어 서로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본 두 사람의 앞날에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주목된다. 여기에 천승휘와 똑 닮은 얼굴을 한 성윤겸(추영우)이 옥태영 앞에 나타날 예정이어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신분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누구나 사람답게 살고 싶어 하는 보편적인 욕망으로 공감과 이입을, 고단한 삶 속에서도 웃음과 개성을 잃지 않고 각자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가 유쾌함까지 선사하고 있는 ‘옥씨부인전’에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꽃길의 시동을 건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내일(7일) 밤 10시 30분에 3회가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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