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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최연소 아나운서, 살벌한 합평회에 결국 눈물… "울면 해결이 돼?" 지적 (사장님귀는 당나귀귀)

KBS 신입 아나운서들의 살벌한 합평회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KBS 50기 신입 아나운서의 합평회가 그려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예원 아나운서의 차례에 엄지인 팀장이 준비한 속보 미션이 공개됐다. 이예원 아나운서는 지진 특보를 전했는데, 2회 반복되는 순간 오독을 범해 실수가 일어났다. 아슬아슬하게 뉴스를 마쳤지만 선배들의 눈치를 봤다.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선배 아나운서는 "반복기사인만큼 강약 조절해서 또박또박 읽는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김희수 아나운서는 "사람들이 잘 못들었을 수 있기 때문에 2회 반복하는 건데, 저는 솔직히 1회 때가 잘 들리고 2회 반복이 안 들렸다. 오독도 많았고 떨림이 많았다. 다시 반복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예원 아나운서가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아나운서 선배들은 "우리 아직 시작도 안했다"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49기 아나운서 홍주연 아나운서도 함께 울먹이자, 이재홍 아나운서는 "왜 우는거야?"라며 "후배가 운다고 선배가 우는거냐. 울면 뭐가 해결이 돼? 방송하다 잘 안되면 우는거냐. 특히 뉴스하면서?"라고 다그쳤다.

MC 김숙은 "왜 더 무서운지 알았다. 똑똑한 발음으로 혼내니까 그렇다"고 말하자, 전현무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욕이 아나운서가 하는 욕이다. 손범수 선배가 술먹고 하는 욕을 들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정확한 음가와 장단으로 욕을 했는데, 정말 정통으로 충격이 왔다"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출처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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