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신동엽 "김대우 감독, 19금 소재로 관객과 멋지게 소통하는 것 같아 존경스러워"

영화 ‘히든페이스’가 신동엽과 함께한 ‘히든 GV’를 진행했다. [제공: 스튜디오앤뉴, 쏠레어파트너스(유) | 제작: 스튜디오앤뉴 | 공동제작: 보이드 | 배급: NEW | 감독: 김대우 | 출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지난 11월 23일(토)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김대우 감독, 송승헌, 신동엽이 참석한 ‘히든 GV’가 개최됐다.

신동엽은 영화를 본 소감으로 "지금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송승헌의 '인간중독' 때도 제가 사회를 봤었는데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간절히 바랬는데 제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더 작품의 완성도가 높더라. 연기도 좋고 소품도 좋고 음악, 세트 등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하며 영화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은 그런 생각을 단 한번도 하지 않고 몰입해서 재미있게 봤다. 결말에 이르러서는 심장이 벌렁벌렁하더라. 송승헌이 심혈을 기울여서 식당을 냈는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온 느낌"이라며 극찬을 펼쳤다.

신동엽은 송승헌의 연기 중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화장실에서 화분을 들어 올리는 장면을 꼽았다. 그러며 "화분을 거울에 던지려다 멈칫 하던 모습에서 화분을 한 손으로 들면서 전완근이 눈에 들어오더라"라며 멋짐을 포기하지 못한 송승헌의 모습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19금 농담과 개그의 1인자라 할 수 있는 신동엽은 "이번에도 베드신이 파격적이다. 우리는 평소 사석에서 친구들과 짓궂은 농담, 야한 농담도 하는데 그걸 대중 앞에서 할 때는 절대 기분 나쁘게 하면 안된다. 최대한 웃는 사람도 죄책감이 들지 않게 선을 지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어릴때는 그 선을 잘 못 지켜서 어떤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 적도 있었다. 꽤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은 나름대로 선을 찾게 된 것 간다. 그런데 김대우 감독의 작품은 너무나 파격적이지만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다음에 베드신이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 전체적인 내용이 생각날 뿐 그 장면이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다. 그 선을 감독님이 깨닫고 관객과 멋지게 소통하는 것 같아 너무 존경스럽다"며 김대우 감독의 연출을 칭찬했다.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는 지금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NEW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