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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우다비 "홍주란 결혼 엔딩? 먹먹했지만…어쩔 수 없는 당시 현실" [인터뷰M]

'정년이' 배우 우다비가 홍주란의 결혼 엔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우다비는 서울 마포구 상암MBC사옥에서 tvN 주말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우다비는 극 중 정년이와 단단한 우정을 보여준 홍주란 역을 맡았다. 모두가 정년을 시기하고 질투할 때 유일하게 정년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매란국극단 연구생.

정년이와의 애틋한 이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주란의 이야기는 매란국극단을 떠나 결혼을 하게 되는 결말로 매듭지어졌다.

원작과는 다른, 주란이의 '새드 엔딩'에 많은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우다비 역시 "내가 연기했지만 먹먹하더라"면서도 "내가 해석한 주란이는 자기가 결심한 건 뒤돌아보지 않는 친구였다. 어쩔 수 없이 그 시대상에 맞는 현실이었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도 이야기했다. 우다비는 "'주란이 역할이 나중에 배신을 할 것이다, 꿍꿍이가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 있더라. 조금 억울하기도 하고, 뭔가 해명을 하고 싶었다"고 웃었다.

찬란한 여성국극 연대기 '정년이'는 지난 17일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n.C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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