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가 채원빈의 신뢰를 회복했다.
11월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기획 남궁성우 / 연출 송연화/ 극본 한아영 / 제작 아센디오, 우드사이드/ 약칭 '이친자')에서 장태수(한석규)는 차마 묻지 못했던 질문을 장하빈(채원빈)에게 직접 하면서 부녀 간의 응어리를 풀고 진짜 범인을 잡고야 말았다.
박준태(유의태)는 형사들에게 송민아(한수아)의 사인을 물어봤다. “약물중독”이란 답에 박준태는 상황을 파악했고, 형사들 역시 장하빈(채원빈)이 범인이 아니란 걸 알았다.
“세 사건은 동일범 소행이다”라는 장태수 주장에 오정환(윤경호)도 납득했다. “우리도 장하빈이 범인 아닌 거 알았다. 김성희 잡을 방법이 있는 거냐”라는 오정환 말에 장태수는 방법을 고민했다.
장태수는 장하빈에게 “엄마가 왜 그렇게 생각한 건지 알아야 한다”라며 “어떤 상황인지 솔직하게 말해줘”라고 말했다. 이어 “너 김성희 라고 알지? 엄마 죽기 전에 달라진 거 없었어?”라고 말했다.
장하빈은 “뭔가 쓰기 시작한 거 같아. 편지 같은 거”라고 말했다. 장하빈은 윤지수(오연수)를 떠올리면서 “이수현 내가 죽인 거냐고. 한 마디만 물어봤으면 됐잖아!”라며 폭발했다.
장태수는 장하빈 말을 따라 윤지수의 흔적을 찾아 납골당까지 갔다. 그안에 윤지수가 쓴 편지를 찾은 장태수와 장하빈은 내용을 확인했다. 편지에는 ‘수현아. 아줌마가 많이 미안해. 내가 그날 하빈이를 빨리 따라갔다면 네가 살아있었을까.’라고 쓴 내용이 이었다.
윤지수는 장하빈이 전화를 받는 걸 엿듣고 뒤를 따라갔었다. 그러나 창고 안에는 이미 죽은 이수현이 있었다. 장하빈이 이수현을 죽였다고 생각한 윤지수는 산에 이수현의 시체를 묻었다. 그러나 집에 도착한 윤지수는 ‘신고하기 전에 네가 이수현 묻은 산으로 돈 가져와’라는 문자를 받았다.
윤지수는 ‘너한테 몹쓸짓해서 아줌마가 벌 받나봐’라고 편지에 썼다. 그러나 편지 말미에는 ‘아줌만 점점 우리 하빈이가 그런 게 아닐지 모른단 생각이 들어’라고 써있었다.
몇 달이 지나서야 사건의 전말에 의심을 느낀 윤지수는 수퍼에 가서 CCTV 영상을 사들였다. 김성희(최유화)의 범행을 확신한 윤지수는 그녀를 찾아갔다.
윤지수는 김성희를 보고는 “당신이지? 나 협박한 사람. 당신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수퍼 CCTV에 찍힌 거 봤어요. 그날 거기 왜 있었던 거냐”라는 윤지수의 추궁에 처음엔 당황하던 김성희는 점점 뻔뻔해졌다.
“수현이, 우리 하빈이가 그런 거 맞아요?”라는 윤지수 추궁에 김성희는 “따님이 하빈이 죽인 거 봤어요.”라고 답했다. 그러더니 “아니라도 큰일 아닌 거 아닌가? 딸이 죽인 줄 알고 시체 묻었다고 하면 큰 상처일 거 같은데”라며 김성희는 윤지수를 농락했다.
윤지수는 ‘하빈이에게 물어볼 자신이 없어’라며 괴로워했다. 그리고 자살로 이어진 것이었다.
전말을 알게 된 장태수는 김성희를 잡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장하빈은 “뜻이 같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김성희 잡고 싶어? 복수하는 게 아니고?!”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장하빈은 “이게 다 아빠 때문이잖아! 엄마랑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라녀 장태수에게 분노를 폭발시켰다. “엄마도 날 의심할까봐...”라며 장하빈은 눈물을 삼켰다.
장하빈은 “그 여자만 잡으면 죄책감에서 해방될 거 같아? 엄마, 아빠가 죽인 거야!”라며 말했다. “엄마한테 미안하면 김성희 그 여자 잡지 마!”라고 장하빈은 장태수에게 말했다.
그 이후, 장하빈은 권도윤을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권도윤은 “수현 누나 친구 맞냐”라고 물었지만 “수현이가 너 보고 싶대”라는 장하빈 말에 따라나섰다.
권도윤이 사라진 걸 확인한 강력반은 크게 동요했다. 구대홍(노재원)과 이어진(한예리)은 “왜 죄없는 권도윤을”이라며 불안에 떨었다.
형사들이 권도윤을 찾는데 집중하는 사이 장하빈은 혼자 경찰서로 들어왔다. 김성희를 본 장하빈이 칼을 들고 그녀를 덮치려던 찰나 장태수가 장하빈을 붙잡았다.
장태수는 장하빈을 막기 위해 칼날까지 손으로 쥐었다. 장하빈은 자신을 말리는 장태수를 원망하면서 “난 못멈춰. 알잖아. 내가 어떤 애라는 걸”이라고 말했다.
“내가 괴물이라서. 버림받은 거야!”라며 울먹이는 장하빈에게 장태수는 “버린 게 아니라! 도망쳤어...”라고 말했다. 장태수도 울먹이면서 “내 속의 의심 확인하는 게 두려워서 도망친 거야”라고 말했다.
장태수는 “하준이 죽였어 정말?”이라며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질문을 했다. 드디어 나온 직접적인 질문에 장하빈은 “내가 안 죽였어...”라며 오열했다. 장태수 역시 “아빠가 늦게 물어봐서 미안해”라며 흐느꼈다.
그동안 구대홍과 이어진은 권도윤을 찾아냈다. 살인 목적이라는 예상과 달리 장하빈이 권도윤을 유인한 것은 경찰력을 흩어놓으려던 전략이었다.
장태수는 김성희 조사를 직접 했다. 김성희는 최영민(김정진)은 박준태가 죽였고, 송민아 역시 박준태가 죽였으며, 이수현은 장하빈이 죽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진실은, 김성희가 최영민을 핑계로 이수현을 감금하다가 도망친 그녀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목졸라 죽인 것이었다.
김성희는 최명민이 이수현을 살해한 것으로 만들려고 시체를 촬영했다. 그순간 “수현아!”라는 장하빈 목소리가 들렸다.
얼른 이수현 시체를 끌고 몸을 숨긴 김성희는 장하빈이 사라지자 다시 시체를 갖다뒀다. 그때 윤지수가 들어오자 김성희를 숨어서 이수현 시체를 옮기는 장면을 촬영했다.
김성희가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면서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몰자 장태수는 뭔가를 꺼냈다. “그럼 이 영상도 봤어요? 최영민 핸드폰에서 삭제했던 동영상”이라며 장태수는 이수현 시체를 찍은 동영상을 김성희에게 보여줬다.
계속 잡아떼는 김성희에게 장태수는 “당신이 죽였다는 증거가 있다”라며 수퍼의 CCTV를 보여줬다. 가장 먼저 김성희가 찍혀있었고 장하빈과 윤지수의 차, 마지막에 최영민이 가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장태수는 “당신이 가장 먼저 현장에 와있었다. 이수현 시체 찍은 사람, 당신이야!”라며 김성희의 거짓말을 짚었다. 그사이 강력반은 모텔을 뒤져 김성희가 숨긴 돈을 증거로 찾아냈다.
사건이 일단락 되자 장하빈은 “나도 김성희. 그 여자처럼 되는 거 아닐까”라는 고백을 했다. 장태수는 “아니야. 넌 달라.”라고 힘주어 부정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도 모르겠어.”라는 장하빈 말에 장태수는 “내가 옆에 있을게.”라고 답했다.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 때까지.”라고 장태수는 진심을 전했다.
한편, 정두철(유오성)은 유치장을 떠나면서 아들한테 편지를 전했다. ‘미안하다. 나같은 것도 아비라고. 보고 싶다.’라고 써진 편지에 박준태는 눈물흘렸다.
구대홍은 “이경장 말이 맞았다. 좋은 사람인 척 하다가 다 망칠 뻔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은 “전 하빈이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라며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왜 이리 어려울까”라고 탄식했다.
구대홍은 “그만두겠다. 경찰 자격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어진은 “좋은 사람이 좋은 경찰 되는 거다”라며 구대홍을 격려했다.
장태수는 사표를 내고 경찰서를 떠났다. 오해가 풀리자 오정환과 팀원들은 “소고기 회식이다”라며 장태수에게 동참을 요쳥했다. “딸아이가 기다린다”라며 짐을 챙기고 나가던 장태수는 “나중에 소주나 한 잔 합시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장하빈의 생일, 장태수는 시계를 선물했다. “왜 시계야?”라는 장하빈 물음에 장태수는 “그냥”이라고 답했다.
시청자들은 “용두용미”라며 드라마 결말까지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왜 눈물 나냐”, “5살때부터 의심받아온 하빈이 인생”, “장태수 드디어 딸을 이해하게 됐어”, “드디어 집이 밝아졌다” 등 박수를 보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단편극 '멧돼지 사냥'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MBC 기대주 송연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석규가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MBC로 귀환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이날 마지막회를 맞았다. 후속작 ‘지금 거진 전화는’은 11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11월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기획 남궁성우 / 연출 송연화/ 극본 한아영 / 제작 아센디오, 우드사이드/ 약칭 '이친자')에서 장태수(한석규)는 차마 묻지 못했던 질문을 장하빈(채원빈)에게 직접 하면서 부녀 간의 응어리를 풀고 진짜 범인을 잡고야 말았다.
박준태(유의태)는 형사들에게 송민아(한수아)의 사인을 물어봤다. “약물중독”이란 답에 박준태는 상황을 파악했고, 형사들 역시 장하빈(채원빈)이 범인이 아니란 걸 알았다.
“세 사건은 동일범 소행이다”라는 장태수 주장에 오정환(윤경호)도 납득했다. “우리도 장하빈이 범인 아닌 거 알았다. 김성희 잡을 방법이 있는 거냐”라는 오정환 말에 장태수는 방법을 고민했다.
장태수는 장하빈에게 “엄마가 왜 그렇게 생각한 건지 알아야 한다”라며 “어떤 상황인지 솔직하게 말해줘”라고 말했다. 이어 “너 김성희 라고 알지? 엄마 죽기 전에 달라진 거 없었어?”라고 말했다.
장하빈은 “뭔가 쓰기 시작한 거 같아. 편지 같은 거”라고 말했다. 장하빈은 윤지수(오연수)를 떠올리면서 “이수현 내가 죽인 거냐고. 한 마디만 물어봤으면 됐잖아!”라며 폭발했다.
장태수는 장하빈 말을 따라 윤지수의 흔적을 찾아 납골당까지 갔다. 그안에 윤지수가 쓴 편지를 찾은 장태수와 장하빈은 내용을 확인했다. 편지에는 ‘수현아. 아줌마가 많이 미안해. 내가 그날 하빈이를 빨리 따라갔다면 네가 살아있었을까.’라고 쓴 내용이 이었다.
윤지수는 장하빈이 전화를 받는 걸 엿듣고 뒤를 따라갔었다. 그러나 창고 안에는 이미 죽은 이수현이 있었다. 장하빈이 이수현을 죽였다고 생각한 윤지수는 산에 이수현의 시체를 묻었다. 그러나 집에 도착한 윤지수는 ‘신고하기 전에 네가 이수현 묻은 산으로 돈 가져와’라는 문자를 받았다.
윤지수는 ‘너한테 몹쓸짓해서 아줌마가 벌 받나봐’라고 편지에 썼다. 그러나 편지 말미에는 ‘아줌만 점점 우리 하빈이가 그런 게 아닐지 모른단 생각이 들어’라고 써있었다.
몇 달이 지나서야 사건의 전말에 의심을 느낀 윤지수는 수퍼에 가서 CCTV 영상을 사들였다. 김성희(최유화)의 범행을 확신한 윤지수는 그녀를 찾아갔다.
윤지수는 김성희를 보고는 “당신이지? 나 협박한 사람. 당신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수퍼 CCTV에 찍힌 거 봤어요. 그날 거기 왜 있었던 거냐”라는 윤지수의 추궁에 처음엔 당황하던 김성희는 점점 뻔뻔해졌다.
“수현이, 우리 하빈이가 그런 거 맞아요?”라는 윤지수 추궁에 김성희는 “따님이 하빈이 죽인 거 봤어요.”라고 답했다. 그러더니 “아니라도 큰일 아닌 거 아닌가? 딸이 죽인 줄 알고 시체 묻었다고 하면 큰 상처일 거 같은데”라며 김성희는 윤지수를 농락했다.
윤지수는 ‘하빈이에게 물어볼 자신이 없어’라며 괴로워했다. 그리고 자살로 이어진 것이었다.
전말을 알게 된 장태수는 김성희를 잡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장하빈은 “뜻이 같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김성희 잡고 싶어? 복수하는 게 아니고?!”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장하빈은 “이게 다 아빠 때문이잖아! 엄마랑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라녀 장태수에게 분노를 폭발시켰다. “엄마도 날 의심할까봐...”라며 장하빈은 눈물을 삼켰다.
장하빈은 “그 여자만 잡으면 죄책감에서 해방될 거 같아? 엄마, 아빠가 죽인 거야!”라며 말했다. “엄마한테 미안하면 김성희 그 여자 잡지 마!”라고 장하빈은 장태수에게 말했다.
그 이후, 장하빈은 권도윤을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권도윤은 “수현 누나 친구 맞냐”라고 물었지만 “수현이가 너 보고 싶대”라는 장하빈 말에 따라나섰다.
권도윤이 사라진 걸 확인한 강력반은 크게 동요했다. 구대홍(노재원)과 이어진(한예리)은 “왜 죄없는 권도윤을”이라며 불안에 떨었다.
형사들이 권도윤을 찾는데 집중하는 사이 장하빈은 혼자 경찰서로 들어왔다. 김성희를 본 장하빈이 칼을 들고 그녀를 덮치려던 찰나 장태수가 장하빈을 붙잡았다.
장태수는 장하빈을 막기 위해 칼날까지 손으로 쥐었다. 장하빈은 자신을 말리는 장태수를 원망하면서 “난 못멈춰. 알잖아. 내가 어떤 애라는 걸”이라고 말했다.
“내가 괴물이라서. 버림받은 거야!”라며 울먹이는 장하빈에게 장태수는 “버린 게 아니라! 도망쳤어...”라고 말했다. 장태수도 울먹이면서 “내 속의 의심 확인하는 게 두려워서 도망친 거야”라고 말했다.
장태수는 “하준이 죽였어 정말?”이라며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질문을 했다. 드디어 나온 직접적인 질문에 장하빈은 “내가 안 죽였어...”라며 오열했다. 장태수 역시 “아빠가 늦게 물어봐서 미안해”라며 흐느꼈다.
그동안 구대홍과 이어진은 권도윤을 찾아냈다. 살인 목적이라는 예상과 달리 장하빈이 권도윤을 유인한 것은 경찰력을 흩어놓으려던 전략이었다.
장태수는 김성희 조사를 직접 했다. 김성희는 최영민(김정진)은 박준태가 죽였고, 송민아 역시 박준태가 죽였으며, 이수현은 장하빈이 죽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진실은, 김성희가 최영민을 핑계로 이수현을 감금하다가 도망친 그녀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목졸라 죽인 것이었다.
김성희는 최명민이 이수현을 살해한 것으로 만들려고 시체를 촬영했다. 그순간 “수현아!”라는 장하빈 목소리가 들렸다.
얼른 이수현 시체를 끌고 몸을 숨긴 김성희는 장하빈이 사라지자 다시 시체를 갖다뒀다. 그때 윤지수가 들어오자 김성희를 숨어서 이수현 시체를 옮기는 장면을 촬영했다.
김성희가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면서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몰자 장태수는 뭔가를 꺼냈다. “그럼 이 영상도 봤어요? 최영민 핸드폰에서 삭제했던 동영상”이라며 장태수는 이수현 시체를 찍은 동영상을 김성희에게 보여줬다.
계속 잡아떼는 김성희에게 장태수는 “당신이 죽였다는 증거가 있다”라며 수퍼의 CCTV를 보여줬다. 가장 먼저 김성희가 찍혀있었고 장하빈과 윤지수의 차, 마지막에 최영민이 가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장태수는 “당신이 가장 먼저 현장에 와있었다. 이수현 시체 찍은 사람, 당신이야!”라며 김성희의 거짓말을 짚었다. 그사이 강력반은 모텔을 뒤져 김성희가 숨긴 돈을 증거로 찾아냈다.
사건이 일단락 되자 장하빈은 “나도 김성희. 그 여자처럼 되는 거 아닐까”라는 고백을 했다. 장태수는 “아니야. 넌 달라.”라고 힘주어 부정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도 모르겠어.”라는 장하빈 말에 장태수는 “내가 옆에 있을게.”라고 답했다.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 때까지.”라고 장태수는 진심을 전했다.
한편, 정두철(유오성)은 유치장을 떠나면서 아들한테 편지를 전했다. ‘미안하다. 나같은 것도 아비라고. 보고 싶다.’라고 써진 편지에 박준태는 눈물흘렸다.
구대홍은 “이경장 말이 맞았다. 좋은 사람인 척 하다가 다 망칠 뻔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은 “전 하빈이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라며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왜 이리 어려울까”라고 탄식했다.
구대홍은 “그만두겠다. 경찰 자격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어진은 “좋은 사람이 좋은 경찰 되는 거다”라며 구대홍을 격려했다.
장태수는 사표를 내고 경찰서를 떠났다. 오해가 풀리자 오정환과 팀원들은 “소고기 회식이다”라며 장태수에게 동참을 요쳥했다. “딸아이가 기다린다”라며 짐을 챙기고 나가던 장태수는 “나중에 소주나 한 잔 합시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장하빈의 생일, 장태수는 시계를 선물했다. “왜 시계야?”라는 장하빈 물음에 장태수는 “그냥”이라고 답했다.
시청자들은 “용두용미”라며 드라마 결말까지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왜 눈물 나냐”, “5살때부터 의심받아온 하빈이 인생”, “장태수 드디어 딸을 이해하게 됐어”, “드디어 집이 밝아졌다” 등 박수를 보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단편극 '멧돼지 사냥'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MBC 기대주 송연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석규가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MBC로 귀환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이날 마지막회를 맞았다. 후속작 ‘지금 거진 전화는’은 11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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