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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전처와 10년 별거.. 아이 없으니 혼자 같더라"(사인용식탁)

개그맨 김병만이 이혼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10월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김병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병만은 "2012년부터 10년 정도 (전처와) 별거했다. 두려웠다. 내가 무명으로 시작해서 꿈을 갖고 달려온 게 한 순간에 무너질까 봐. 서로 갈 길은 가야 하는데 끈을 놓기가 힘들더라. 정리가 안 되니까 계속 체한 심정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화번호도 바꿨다가, 알렸다가 다시 집에 들어가서 내 짐 몇 개 갖고 왔다가"라고 덧붙였다.

전혜빈은 "괴로운 일일 것 같다. 사랑했던 사람이랑 안 맞는 걸 느끼면서도 이별을 해야 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가 버린거고"라고 돌이켰다.

김병만은 "나는 아이가 간절했다. 사랑은 잠깐이고 뭔가 이어줄 계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없다 보니 집에 들어가도 혼자인 것 같더라. 물론 그 사람의 아이도 있었지만 아이 양육을 위한 지원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중심권으로 이사도 가고. 그 친구는 이제 성인이 됐다. 아이도 성인이 됐으니 이제 내 갈 길 가고 싶다고 했다. 여러 차례 이혼을 제안했다. 그런데 이게 어린 아이의 투정처럼 보였는지 차단을 하니까 힘들었다. 그래서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합의가 안 되니까. 2020년에 서로 갈 길을 가면서도 이런 이야기는 안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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