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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김호영, 또 우승! ‘괴담꾼의 활약’

김호영의 괴담이 또 호평을 이끌어냈다.


10월 27일 방송된 ‘심야괴담회’ 시즌 4에서는 스페셜 괴스트로 배우 장혜진이 등장했다.

김호영은 28살 동진 씨가 전한 ‘펜션의여자’라는 괴담을 얘기했다. 사연자 동진 씨는 강원도에서 펜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세 명의 형님들과 친해진 사연자는 즐겁게 일을 하며 지냈다. 성수기가 되자 손님들로 꽉 차서 쓰던 방을 내주고 사연자는 지하실로 방을 옮겨야 했다.

그때부터 사연자는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방 한켠에 어떤 여자가 흐느끼는데 어떤 남자가 나타나 그 여자를 마구 폭행하는 것이었다. 그 남자 옆구리에는 칼 문신이 있었다.

목이 잘린 여자에게 시달리던 사연자는 어느날 방을 청소하다가 판결문을 발견했다. 그때 막내 형님이 나타나고 어째 판결문을 숨기고 싶던 사연자는 그의 눈치만 살폈다.

그러다가 막내 형님이 옷을 갈아입을 때 옆구리에 칼 문신이 있는 걸 보고 사연자는 기절초풍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사연자가 한 일은 다시 지하실에 가서 잠을 청하는 것이었다.

그 여자를 만나려고 잠을 청한 사연자는 다시 나타난 여자에게 “괜찮으시냐”라고 물었다. 그때 남자가 나타나 그 여자를 들쳐메고 나갔다. 이어 풍덩 하는 소리가 들리고, 사연자는 가슴이 답답해져서 꿈에서 깼는데 펜션 수영장 안이었다.

공포에 질린 사연자는 형님들에게 “집에 가게 해달라”라며 졸랐다. 형님들은 눈빛을 주고 받다가 둘째 형님이 나서서 버스 정류장까지 차로 데려다주기로 했다.

둘째 형님이 트렁크에 짐을 실을 때, 사연자는 그의 몸에 새겨진 칼 문신과 허리띠를 확인했다. 꿈 속의 남자는 둘째 형님이었던 것이다.

"묻으러 가나보다“라는 김구라 추측과 다리 둘째 형님은 사연자를 버스 정류장에 내려줬다. 그러나 ”너. 조심해라“라며 은근한 위협을 사연자에게 가한 다음이었다.

사연자는 6년이 지났지만 강원도 펜션은 아직도 운영된다고 밝혀 MC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삼형제는 다른 사람에게 펜션을 넘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김호영의 실감나는 연기는 이 괴담을 또 1등으로 만들면서 ‘우승 제조기’가 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4에는 시즌 1부터 활약해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예은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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