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를 연기한 박정민을 만났다. 종려는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이지만 무예 연습 때마다 실수를 연발하고, 함께 무예를 연습하며 자란 천영에게 우정을 품는다.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대신해 급제에 나서 준 천영을 면천하고자 아버지를 설득하지만 실패하고, 천영의 증오를 사고 만다. 선조의 최측근 무관으로 선조와 함께 피난을 가던 중 천영이 집을 탈출하면서 자신의 일가족을 모두 살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배신감에 휩싸이는 인물이다.
영화에서 크고 화려한 검술액션을 선보이며 강동원, 정성일과 함께 3자 대결을 펼친 박정민은 "보통 액션 연습을 하듯이 액션스쿨에 가서 2~3개월 연습을 했다. 차별점이 있었다면 종려가 쓰는 칼이 중세시대에 썼던 크고 높은 칼이라 우리나라에 있는 중세시대무기 검술연구 협회장을 만나 그분에게 따로 칼 쓰는 법을 배웠다. 그걸로 칼에 대한 기본기를 배우고 액션스쿨에 가서 그 동작을 이용한 액션 합을 만들었다. 예전에는 액션스쿨에서 시키는 대로만 했다면 이번에는 제 의견을 많이 반영한 액션을 만들었다. 감정적 액션이 많아서 멋이 없더라도 감정과 캐릭터가 보이게 해 달라는 요구를 많이 했다."며 기존의 검술 액션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 액션이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생각보다 많이 무거운 칼이었다. 시청자가 보기에 위험한 장면은 중간이 잘려있는 칼을 이용해 촬영하고 CG를 입히는 식인데, 가벼운 칼로 촬영을 하면 힘이 안 느껴져서 웬만하면 무거운 칼로 다 촬영을 했다. 제가 힘이 좋았다면 중간에 멈춰야 할 때 잘 멈췄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정성일의 몸이 두 동강 날 뻔했다."며 현장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액션 분량이 꽤 많은 영화였다. 밤 촬영도 많고 감정씬도 많고 액션 분장도 많아 힘들었다는 박정민은 "현장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지는데 이번 현장은 좀 실수를 해도 서로 웃으면서 넘기게 되더라 더운 날 많이 찍었는데 강동원, 차승원도 짜증을 안 내니까 저도 짜증을 못 내겠더라. 혼자 몰래 짜증을 냈다."며 현장의 훈훈함을 알리며, 동시에 연예계 소문난 짜증연기의 대가다운 발언을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박정민은 종려 캐릭터에 대해 "그에게 남은 거라고는 왕 밖에 없었다. 그런 현실감을 기반으로 캐릭터를 쌓아나갔다. 외로움이 가장 기본 감정이었다. 실제로도 촬영장을 가면 저는 많이 외로웠다. 현장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정 붙일 데 없는 인물의 외로움을 연기에 이용하고자 했다."라고 이야기하며 "7년을 기점으로 이불이 변화한다. 영화상 삭제되긴 했지만 겐신과 함께 천영이를 잡으러 나설 때 어떤 절에 들러서 동자승을 협박한다. 말은 친절하게 하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먼저 찍었는데 그때를 기점으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사람으로 만들자 생각했고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변신을 했다. 7년 간 쌓인 분노가 사람을 이렇게 만들 수 있구나를 보여주려 했다."며 초반과 후반의 인물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런 인물의 변화는 검술 액션에서도 묻어났다. "7년 동안 명나라에 가서 왕의 옆을 지키며 명나라 군대에게서 뭔가 배워온 종려다. 대본상에서 천영이 종려의 집에서 종려와 대결을 할 때 놀라며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말을 한다. 그때 '넌 길거리에서 싸워왔다면 나는 군대에서 정식으로 배운 사람인데 게임이 되겠냐'는 식의 말을 한다. 엘리트 검술의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다."며 캐릭터 성격의 변화에 맞춰 검술에도 한차례 변화를 주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매 작품마다, 연기마다 사람을 놀라게 하는 박정민인데 그는 "모든 촬영은 다 힘들다. 항상 시험 보는 느낌이라 마음이 힘들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영원히 남는 거라 잘해야 해서 늘 힘든데 비교덜 안 힘들거나 즐겁게 느껴지는 건 주변 사람들 덕이다. 예전 어리고 신인일 때는 현장 구석에 앉아 혼자 삭였어야 했는데 지금은 감독, 동료, 스태프까지도 같이 소통하는 걸로 버틴다. 특히 이번 '전, 란'은 선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좋았다."며 이번 작품이 덜 힘들게 기억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란'은 지난 10월 11일 공개 이후,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차지, 지난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총 8,3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또한 대한민국, 카타르,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총 74개 국가에서 TOP 10에 오르며 공개 2주 차에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 '전,란'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영화에서 크고 화려한 검술액션을 선보이며 강동원, 정성일과 함께 3자 대결을 펼친 박정민은 "보통 액션 연습을 하듯이 액션스쿨에 가서 2~3개월 연습을 했다. 차별점이 있었다면 종려가 쓰는 칼이 중세시대에 썼던 크고 높은 칼이라 우리나라에 있는 중세시대무기 검술연구 협회장을 만나 그분에게 따로 칼 쓰는 법을 배웠다. 그걸로 칼에 대한 기본기를 배우고 액션스쿨에 가서 그 동작을 이용한 액션 합을 만들었다. 예전에는 액션스쿨에서 시키는 대로만 했다면 이번에는 제 의견을 많이 반영한 액션을 만들었다. 감정적 액션이 많아서 멋이 없더라도 감정과 캐릭터가 보이게 해 달라는 요구를 많이 했다."며 기존의 검술 액션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 액션이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생각보다 많이 무거운 칼이었다. 시청자가 보기에 위험한 장면은 중간이 잘려있는 칼을 이용해 촬영하고 CG를 입히는 식인데, 가벼운 칼로 촬영을 하면 힘이 안 느껴져서 웬만하면 무거운 칼로 다 촬영을 했다. 제가 힘이 좋았다면 중간에 멈춰야 할 때 잘 멈췄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정성일의 몸이 두 동강 날 뻔했다."며 현장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액션 분량이 꽤 많은 영화였다. 밤 촬영도 많고 감정씬도 많고 액션 분장도 많아 힘들었다는 박정민은 "현장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지는데 이번 현장은 좀 실수를 해도 서로 웃으면서 넘기게 되더라 더운 날 많이 찍었는데 강동원, 차승원도 짜증을 안 내니까 저도 짜증을 못 내겠더라. 혼자 몰래 짜증을 냈다."며 현장의 훈훈함을 알리며, 동시에 연예계 소문난 짜증연기의 대가다운 발언을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박정민은 종려 캐릭터에 대해 "그에게 남은 거라고는 왕 밖에 없었다. 그런 현실감을 기반으로 캐릭터를 쌓아나갔다. 외로움이 가장 기본 감정이었다. 실제로도 촬영장을 가면 저는 많이 외로웠다. 현장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정 붙일 데 없는 인물의 외로움을 연기에 이용하고자 했다."라고 이야기하며 "7년을 기점으로 이불이 변화한다. 영화상 삭제되긴 했지만 겐신과 함께 천영이를 잡으러 나설 때 어떤 절에 들러서 동자승을 협박한다. 말은 친절하게 하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먼저 찍었는데 그때를 기점으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사람으로 만들자 생각했고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변신을 했다. 7년 간 쌓인 분노가 사람을 이렇게 만들 수 있구나를 보여주려 했다."며 초반과 후반의 인물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런 인물의 변화는 검술 액션에서도 묻어났다. "7년 동안 명나라에 가서 왕의 옆을 지키며 명나라 군대에게서 뭔가 배워온 종려다. 대본상에서 천영이 종려의 집에서 종려와 대결을 할 때 놀라며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말을 한다. 그때 '넌 길거리에서 싸워왔다면 나는 군대에서 정식으로 배운 사람인데 게임이 되겠냐'는 식의 말을 한다. 엘리트 검술의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다."며 캐릭터 성격의 변화에 맞춰 검술에도 한차례 변화를 주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매 작품마다, 연기마다 사람을 놀라게 하는 박정민인데 그는 "모든 촬영은 다 힘들다. 항상 시험 보는 느낌이라 마음이 힘들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영원히 남는 거라 잘해야 해서 늘 힘든데 비교덜 안 힘들거나 즐겁게 느껴지는 건 주변 사람들 덕이다. 예전 어리고 신인일 때는 현장 구석에 앉아 혼자 삭였어야 했는데 지금은 감독, 동료, 스태프까지도 같이 소통하는 걸로 버틴다. 특히 이번 '전, 란'은 선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좋았다."며 이번 작품이 덜 힘들게 기억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란'은 지난 10월 11일 공개 이후,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차지, 지난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총 8,3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또한 대한민국, 카타르,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총 74개 국가에서 TOP 10에 오르며 공개 2주 차에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 '전,란'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샘컴퍼니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