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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수미 아들 "어머니 사인은 고혈당 쇼크…스트레스 많으셨다"

배우 김수미의 사인이 고혈당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알렸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다.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김수미는 14년 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정 이사는 연합뉴스에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5월과 7월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김수미는 퉁퉁 부은 얼굴과 어두워진 낯빛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1949년생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수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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