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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금쪽이 "딱 한 번쯤은 엄마가 보고 싶어" 속마음 공개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11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극강의 생존 훈련 중인 싱글 대디와 강철 남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혼 후 홀로 금쪽 남매를 양육하고 있다고 밝힌 금쪽이 父는 아이들에게 생존 기술을 가르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젓가락 투검술부터 나무 오르기, 턱걸이, 사격 연습까지 한 금쪽 남매는 금쪽이 父가 없는 시간, 누워서 휴대폰만 봤는데 금쪽이 父는 "휴대폰을 많이 하면 그만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뭐하냐고 묻더라.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은 했는데 뭐 때문에 잘못됐는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버님은 아틀라스 증후군이다. 완벽한 아빠가 되어야 한다는 중압감이 크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하면서 배울 기회를 뺏게 된다. 책임지겠다는 생각이 과하기 때문에 본인이 지시하고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며 "아이들은 건강하고 괜찮다. 이 집은 아빠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후 돌봄 센터에서 친구들의 장난에도 무기력하게 앉아만 있는 첫째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던 금쪽이 父는 "뭔가 해내라고 가르쳐왔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할 줄 알았는데 뭔가 잘못됐구나 싶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너무 무기력해 보인다. 성인 무기력증과 유사하게 지쳐있고 피로해 보이고 흥미나 동기가 없어 보인다. 의욕조차 없어 보였다. 우울하거나 슬픈 게 아닌 무기력해 보였다"고 하며 "아버님이 제일 염려한 게 학교 폭력과 같은 괴롭힘이었다. 그래서 육체적 단련에 힘써왔는데 이 모습을 보면 사람과 동떨어져 있다. 오히려 또래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 사람들과 싸우는 건 아니지만 집단과 무리로부터 떨어져 있으면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아버님의 육아 방식이 가장 우려하던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근본적으로 아빠가 인식을 바꿔야 하는 문제인데 그게 아이들에게 전가됐다. 친절한 강요는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아빠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금쪽이는 "원하는 걸 말하면 어떻게든 해주려고 한다. 심리상담사 1급도 땄고 물속에서 위험에 빠진 사람을 지키는 것도 해 봤다. 그런 멋진 아빠가 좋다"고 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뭘 제일 잘해"라는 질문엔 "잘 모르겠어. 별로 잘 하는 게 없어"라고 하는 금쪽이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금쪽이는 "아빠가 우리가 잠들었을 때도 계속 일하는 게 마음이 안 좋다. 동생이랑 나를 위해 너무 잘해줘서 아빠가 괜찮을까 걱정이 된다. 아빠가 힘들어 보이니까 나라도 말 잘 들어야지"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이며 "엄마의 일을 아빠가 다 해주고 계셔서 별로 생각이 안 들지만 한 번쯤은 엄마를 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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