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낮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 및 오픈토크가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김성제 감독과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김종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성제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저희 영화와 배우를 보러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성제 감독은 "2015년 '소수의견'이라는 영화로 부산에 왔었다. 그 영화는 사건의 영화였다. 두 청년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영화였는데 많은 인물이 나왔고 그 인물을 두 시간 안에 담아내는 게 내 솜씨로는 버거웠다. 그래서 인물에 집중하는 플롯과 서사에 대한 고민을 했고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생경한 땅에 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인물의 감정에 집중하는 이야기다. 배우들을 통해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인물의 감정에 젖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며 이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를 소개했다.
김성제 감독은 "연출하는데 있어서 저는 캐스팅을 성사시키는 순간이 거의 일의 반이 끝난다 생각한다. 대본 쓸 때는 머리 속으로 상상을 하는데 배우가 결정되고 배우가 연기하는 걸 보는 순간 제 자아의 반은 구경꾼이 되는 기분이 든다. 나의 해석과 다를 수도 있는데 특별히 이번 영화는 내가 스케치했지만 배우들이 해석하는 캐릭터를 바라보는 재미를 따르려 했다."며 배우들의 캐스팅에 만족해 하며 어떤 식으로 영화를 만들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러며 "이 영화가 멀리가서 찍었고 생경한 이미지여서 거기에도 공을 들었지만 무엇보다 배우들의 얼굴의 변화가 가장 스펙타클한 작품이다. 관객들이 그걸 느낀다면 내가 성공했다는 느낌이 들 것 같다"며 배우들의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보고타 로케이션에 대해 감독은 "이희준이 이야기 했듯이 우리나라의 정 반대에 보고타가 있다. 익숙한 나라나 도시가 아니고 멀리 떠났고 구체적인 보고타를 찍기보다 낯설고 생경한 이미지를 그 나라 사람처럼 찍고 싶었다. 한국 배우와 감독이 가서 찍는 기분이 아니라 우리 배우들이 그 나라 영화에 출연하는 기분으로 찍으려 했다. 그랬을 때의 공기, 느낌이 살아나길 바랬다. 그래서 특별히 풍광을 찾아다니지는 않았다. 이미지가 캔버스가 되고 배우들이 그림이 되는 기분을 찾으려 했다. 배우들이 영화를 보면서 그때 그 냄새, 그 매연, 차가운 공기가 생각난다고 하던데 기억이 냄새로 난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야기했다.
감독은 "여러분에게 사랑받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건 너무 컸다. 편집하면서 배우들한테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고 나는 배우들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영화가 엊그제 만든 영화로 관객에게 다가가게 하는 게 목표다. 최종 믹싱을 열흘 전에 끝냈는데 고치고 고치고 보고 보면서 싱싱한 상태로 만들었다."라며 영화를 만들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현지 스태프들과의 협업을 했던 것에 대해 감독은 "도전이었다. 메인 크루만 데리고 콜롬비아로 갔다. 촬영감독만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다 그쪽 사람이었다. 그나라 영화처럼 찍혀지길 바래서 그렇게 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며 "저는 영어를 못해서 언어가 통하지 않았다. 그런데 서로 영화를 만든다는 동질감과 자존심이 있더라. 서로 영화인이라는 동료애가 있었다"며 현지 스태프들과의 작업을 하며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밝혔다.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2024년 하반기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성제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저희 영화와 배우를 보러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성제 감독은 "2015년 '소수의견'이라는 영화로 부산에 왔었다. 그 영화는 사건의 영화였다. 두 청년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영화였는데 많은 인물이 나왔고 그 인물을 두 시간 안에 담아내는 게 내 솜씨로는 버거웠다. 그래서 인물에 집중하는 플롯과 서사에 대한 고민을 했고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생경한 땅에 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인물의 감정에 집중하는 이야기다. 배우들을 통해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인물의 감정에 젖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며 이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를 소개했다.
김성제 감독은 "연출하는데 있어서 저는 캐스팅을 성사시키는 순간이 거의 일의 반이 끝난다 생각한다. 대본 쓸 때는 머리 속으로 상상을 하는데 배우가 결정되고 배우가 연기하는 걸 보는 순간 제 자아의 반은 구경꾼이 되는 기분이 든다. 나의 해석과 다를 수도 있는데 특별히 이번 영화는 내가 스케치했지만 배우들이 해석하는 캐릭터를 바라보는 재미를 따르려 했다."며 배우들의 캐스팅에 만족해 하며 어떤 식으로 영화를 만들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러며 "이 영화가 멀리가서 찍었고 생경한 이미지여서 거기에도 공을 들었지만 무엇보다 배우들의 얼굴의 변화가 가장 스펙타클한 작품이다. 관객들이 그걸 느낀다면 내가 성공했다는 느낌이 들 것 같다"며 배우들의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보고타 로케이션에 대해 감독은 "이희준이 이야기 했듯이 우리나라의 정 반대에 보고타가 있다. 익숙한 나라나 도시가 아니고 멀리 떠났고 구체적인 보고타를 찍기보다 낯설고 생경한 이미지를 그 나라 사람처럼 찍고 싶었다. 한국 배우와 감독이 가서 찍는 기분이 아니라 우리 배우들이 그 나라 영화에 출연하는 기분으로 찍으려 했다. 그랬을 때의 공기, 느낌이 살아나길 바랬다. 그래서 특별히 풍광을 찾아다니지는 않았다. 이미지가 캔버스가 되고 배우들이 그림이 되는 기분을 찾으려 했다. 배우들이 영화를 보면서 그때 그 냄새, 그 매연, 차가운 공기가 생각난다고 하던데 기억이 냄새로 난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야기했다.
감독은 "여러분에게 사랑받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건 너무 컸다. 편집하면서 배우들한테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고 나는 배우들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영화가 엊그제 만든 영화로 관객에게 다가가게 하는 게 목표다. 최종 믹싱을 열흘 전에 끝냈는데 고치고 고치고 보고 보면서 싱싱한 상태로 만들었다."라며 영화를 만들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현지 스태프들과의 협업을 했던 것에 대해 감독은 "도전이었다. 메인 크루만 데리고 콜롬비아로 갔다. 촬영감독만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다 그쪽 사람이었다. 그나라 영화처럼 찍혀지길 바래서 그렇게 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며 "저는 영어를 못해서 언어가 통하지 않았다. 그런데 서로 영화를 만든다는 동질감과 자존심이 있더라. 서로 영화인이라는 동료애가 있었다"며 현지 스태프들과의 작업을 하며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밝혔다.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2024년 하반기 극장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부국제공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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