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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야네, 육아 부주의 논란에 "걱정 넘어선 비난 상처"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안전불감증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30일 아야네는 개인 SNS에 "언급 안 하려다가 안 되겠기에 올린다. 먼저, 제가 외국인이며 한국어가 제2외국어라 어설픈 언어 실력으로 인해 어떤 표현이나 화법에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외국인이 적은 글임을 인지하고 읽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야네는 "지난주 올린 유튜브 속에 요리하는 장면이 있었다. 거기서 아기의 위험성에 대해 달린 댓글들이 기사화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저희가 잘못한 점은, 아무리 아이가 울고 보채도 뜨거운 불 주변에는 오지 말았어야 했고 지훈 씨도 아무리 안는 게 익숙하다 해도 한순간이라도 방심하고 한 손으로 안으면 안 됐었다는 거다. 저희도 다시 영상 보고 달아주신 댓글 읽고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반성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야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요리하는 2시간 사이 약 10분 정도 부엌에 머물렀고 촬영 당시 2달 넘은 상황이어서 어느 정도 목 힘이나 몸의 발달이 시작되어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세워서 안는 이유는 몰라서가 아니라 아이가 옆으로 안기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울음이 그치지 않아 어쩔 수 없을 때 그렇게 안고 있다"고 하며 "10분 정도라고 해서, 아이가 2개월이 지났다고 해서 사고가 나지 않는다는 법은 없기에 걱정해 주시고 조심하라 이야기해 주신 분들께는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아야네는 "걱정을 넘어 부모 자격이 없다는 식의 댓글이나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댓글도 많았다. 아이가 잠들어서 가슴에 기대고 있는 와중 저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몇 번 손을 놓고 작업하거나 한 손으로 안고 있던 건 저희가 더욱 조심했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걱정을 넘어선 비난 댓글들, 저희가 마치 아이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지 않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저희에게도 상처가 된다"고 하며 "루희가 불쌍하다는 댓글도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태열 말고는 얼굴에 스크래치 한 번 난 적 없고 기저귀 발진 한 번 안 날 정도로 정성껏 잘 키우고 케어하고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금 뾰족하더라도 제가 이렇게 언급하지 않는다면 저희 아기가 '부모가 신경도 안 쓰는 불쌍한 애'로 오해 =받을까 봐 올리게 됐다"고 하며 "걱정을 해주시는 것과 비난을 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저희 두 사람이 아직 미숙하고 부족한 부모인 만큼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배워야 할 부분도 많지만 루희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사실이고 비난보다는 걱정하고 예뻐해 주시는 마음으로 댓글 달아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아야네 글 전문 -

제가 언급 안 하려다가 안 되겠어서 올려요!

먼저, 제가 외국인이며 한국어가 제2외국어라 어설픈 언어실력으로 인해 어떤 표현이나 화법에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외국인이 적은 글임을 인지하고 읽어주세요^^

저희가 지난주 올린 유튜브 속에 요리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거기서 아기의 위험성에 대해 달린 댓글들이 기사화 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먼저 저희가 잘못한 점은, 아무리 아이가 울고 보채도 뜨거운 불 주변에는 오지 말았어야 했고, 지훈씨도 아무리 안는 게 익숙하다 해도 한순간이라도 방심하고 한 손으로 안으면 안 됐었다는 거예요. 저희도 다시 영상 보고 달아주신 댓글 읽고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다만 보충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 아이는 요리하는 2시간 사이 약 10분 정도 부엌에 머물렀으며, 처음에 주방과 떨어져있는 곳에 누워있다가 울기 시작하였고 쉽게 달래지지 않아 아빠가 잠시 안으면서 주방에 들어온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촬영 당시 2달 넘은 상황이었고, 어느 정도 목 힘이나 몸의 발달이 시작 되어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워서 안는 이유는 뭘 몰라서가 아닌, 아이가 옆으로 안기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울고 세워서 안아주면 안정감을 느끼기에 울음이 그치지 않아 어쩔 수 없을 때는 그렇게 안고 있어요.

물론 10분 정도라고 해서, 아이가 2개월이 지났다고 해서 사고가 나지 않는다는 법은 없기에 걱정해주시고 조심하라 이야기 해주신 분들께는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그런데 걱정을 넘어 부모 자격이 없다는 식의 댓글이나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시는 댓글들도 많았습니다.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 손으로 계속 안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 외 시간들 그리고 평소에도 목도 잘 바치고 제대로 안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잠들어서 힘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 가슴에 아예 기대고 있는 와중, 저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몇 번 손을 놓고 작업하거나 한 손으로 안고 있었는데 이것은 저희가 더욱 조심했어야 하는 부분이에요!

또한 튀김을 할 때에도 영상을 자세히 보면, 오빠는 저에게 손 조심하라고 하며 야채를 놓기 전 뒤로 빠져 있다가 기름이 튀기지 않는 걸 보고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걸 알았구요!

하지만 걱정을 넘어선 심한 비난 댓글들, 저희가 마치 아이를 사랑으로 보듬어주지 않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저희에게도 상처가 됩니다. 아이를 키우신 분이라면 모든 부모가 자식을 내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맘을 아실 테고, 저희 남편도 연예인이기 전에 한 사람의 부모인데, 아이보다 콘텐츠를 더 우선시 할까요?
절대요!!!!
루희를 잠시 안고 있었던 건 영상에 아이를 비추기 위함이 아닌 잠시간 아이를 달래기 위함이었고, 자는 아이를 억지로 데려다가 출연시킬 마음은 하나도 없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루희가 불쌍하다고는 댓글도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는 태열 말고는 얼굴에 스크래치 한 번 난 적 없고 기저귀 발진 한 번 안 날 정도로(물론 열심히 관리해도 나는 아이들도 있죠ㅠ) 정성껏 잘 키우고 케어하고 돌보고 있습니다.

조금 뾰족하더라도 제가 이렇게 언급하지 않는다면, 저희 아기가 '부모가 신경도 안 쓰는 불쌍한 애'로 오해 받을까봐 인스타에 올리게 됐어요.
루희는 많은 가족에게 넘치는 사랑받으며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든, 친구든, 지인이든 걱정을 해주시는 것과 비난을 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모유를 주든, 분유를 주든, 양말을 신기든, 모자를 씌우든, 방을 시원하게 하든, 덥게 하든 모든 것은 부모의 선택이고 그에 따른 책임도 부모가 지겠지요.
근데 어떤 부모가 감기 걸리라고 일부러 방을 시원하게 해놓고 어떤 부모가 아이 더우라고 일부러 방을 덥게 하겠습니까? 그런 엄마,아빠는 없을 거예요. 저희 역시 그렇습니다.

저희 두사람이 아직 미숙하고 부족한 부모인 만큼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아직 배워야할 부분도 많지만, 저희가 루희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사실이라는 점 알아주시고, 비난보다는 걱정하고 예뻐해주시는 마음으로 댓글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영상으로는 그당시 처한 실제상황을 온전히 다 전달하지 못 한다는 점도 알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루희 걱정해서 댓글 달아주신 분도 감사합니당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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