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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결혼 전제로 만난 사람 있어"… 배드민턴 이용대, 솔직 고백 (미운우리새끼)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드민턴 금메달 리스트 이용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플레잉 코치를 맡고 있는 이용대는 후배들과 지옥의 훈련을 마친 뒤 숙소에 복귀했다. 숙소 이모님이 준비한 밥을 먹으며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용대는 "밥이 너무 맛있어서 숙소를 못떠난다니까"라고 말했다.

한 후배는 "이사하면 숙소 안 들어온다고 하셨는데 숙소에 계속 계실 생각이신거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이용대는 "솔직히 나 진짜 숙소 나가려고 했거든? 또래가 없으니까 나 혼자 있으면 얼마나 외롭냐. 너네는 나랑 안놀아 주잖아. 거실에 있다가 나 들어오면 말 멈추잖아. 그거 보면 내가 여기 있으면 안되구나 생각을 하지. 내가 22년 째 숙소 생활만 한거다. 혼자 살게 되니까 너무 외로워. 그래서 내 집을 좀 팔까 생각하고 있어"라는 청천벽력 같은 이용대의 말에 후배들은 말문이 막혔다.

이들은 최근 올림픽 이야기를 꺼냈다. 후배가 "윙크 세리머니랑 안세영의 세리머니랑 뭐가 더 임팩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라고 묻자, 이용대는 "윙크는 임팩트가 강하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번째는 생각이 없으시냐. 다시 장가를 가시는 건.."이라며 재혼에 대해 물었다. 이용대는 "너희는(이혼한거) 다 알았지? 언제 알았냐"라고 묻자, 후배는 "뉴스에 뜨길래 '아는 분인데?' 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대는 "덥네"라며 웃다가 "솔직하게 나도 헤어지고 나서 다시 이혼한 나를 누가 만나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혼했을 때 충격이 컸다. 배드민턴에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가 더 충격적이었다. 이제 못 만나겠구나, 더 조심스러어지고 그랬는데 또 다른 만남이 자연스럽게 되더라. 연애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난 사람이 있냐는 물음에 이용대는 "있다. 너무 나이 들면 안되겠다. 재혼을 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면 마지막에는 진지한 생각이 들더라. 또 한 번의 실패를 할까봐 고민이 됐다. 또 나한테는 아이가 있지 않냐. 딸은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부분이 내 머릿속에 계속 있는거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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