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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백종원 요리예능→사극·액션·시트콤…풍성한 추석 OTT 추천작

기나긴 추석 연휴, 귀성길이든 방콕이든 지루함 달래는 데는 OTT가 제격이다. 티빙과 넷플릭스 역시 추석 시청자를 공략한 작품을 즐비하게 내놓았다.

◆ 신작 '우씨왕후'부터 화제작 '선업튀' 정주행까지…티빙 뭐 볼까


티빙이 추석 연휴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은 '우씨왕후'(극본 이병학·연출 정세교)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

지난달 29일 파트1이 공개된 데 이어, 지난 12일 파트2 공개로 우씨왕후 서사의 엔딩을 그려냈다. 지나친 선정성 및 중국풍 논란으로 주춤했던 '우씨왕후'이지만, 고구려 사극에 목말라 있던 사극 매니아들에게는 더없는 흥미 유발 작품이 될 것을 예고했다.

tvN 신작들도 추석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정해인과 정소민 주연의 '엄마친구아들'이 티빙에서도 동시 공개되고 있다.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는 애니메이션도 볼거리 중 하나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킨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를 비롯해 '히어로 인사이드', '캣츠토피아'가 기다리고 있다.

올 상반기 로맨스 드라마 열풍을 불러온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도 티빙에서 시청자들을 만난다.

티빙 측은 "상반기를 강타한 화제작들을 놓쳤다면, 이번 연휴가 트렌드를 따라잡을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혜윤, 변우석 주연의 '선재 업고 튀어'는 티빙에서 공개된 tvN 드라마 중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기록하는 화제작. 변우석은 이 드라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김수현과 김지원의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인 2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히트작. '백홍앓이'를 유발했던 이들의 찬란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면 정주행을 권한다.

◆ 백종원 '흑백요리사'→김우빈 '무도실무관'…넷플릭스도 풍성한 추석


넷플릭스는 추석 대표작으로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추석 당일인 17일 공개될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넷플릭스 예능.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이자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출격한다. 기존의 정제된 요리 서바이벌이 아닌 상상초월의 미션과 파격적인 룰로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

'흑백요리사'를 재밌게 봤다면 백종원이 출연하는 '한식 랩소디' 컬렉션을 추천한다. 삼겹살, 냉면, 한우, 치킨, 짜장면까지 K-푸드를 전세계에 알리는 백종원의 미식 탐방 다큐멘터리가 입맛을 돋운다.

김우빈, 김성균 주연의 영화 '무도실무관'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액션 영화다.

'사냥개들', '청년경찰' 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선보이는 시원한 리얼 타격 액션을 엿볼 수 있다. 장르적 재미와 통쾌한 카타르시스, 그리고 김우빈과 김성균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가 기대를 모은다. 지난 13일 공개됐다.

해외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다. 파트2로 돌아온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는 지난 12일 공개됐다. 파리에 이어 로마라는 색다른 배경과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예측불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한 파트 2에서는 제네비브 역의 탈리아 베송, 마르첼로 역의 에우제니오 프란체스키니가 합류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공개된 '브리저튼' 시즌3, '심야식당' 컬렉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이 추석연휴 방구석에서 세계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기분을 들게하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무라이의 사랑'부터 '강매강'까지! 추석만큼 풍성한 디즈니+ 콘텐츠 세계


디즈니+는 추석 연휴 시즌 구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코믹 액션 수사극 '강매강'을 내세웠다.

지난 11일 공개된 '강매강'은 전국 꼴찌의 강력반과 최고의 엘리트 강력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 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코믹 범죄 수사물이다.

다음으로 제5회 일본 차세대 만화대상에서 Web 만화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린 인기 만화 원작의 애니메이션 '무라이의 사랑'이 추석 연휴 전 디즈니+에 상륙했다. 이 작품은 게임 캐릭터를 사랑하는 담임 교사 '타나카'와 어딘가 독특한 남학생 ‘무라이’의 신분 초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또한, 전 세계가 사랑한 픽사의 인기 캐릭터들이 레고 세상 속에서 환상적인 모험을 펼친다. 디즈니+에서 공개된 '레고 픽사: 브릭툰즈'에서는 '카', '메리다와 마법의 숲', '인크레더블', '니모를 찾아서', '코코'까지 픽사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속 인기 캐릭터들이 레고만의 특별한 감성으로 재탄생해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발산한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호평받고 있는 '아빠가 풀려났다'가 시즌2로 새롭게 찾아왔다. '아빠가 풀려났다' 시리즈는 싱글맘 ‘페이지’가 17년 만에 출소한 아빠 '에드윈'과 뜻하지 않은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시리즈다.

이 뿐만 아니라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 '폭군',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애콜라이트', '블루이', '쇼군' 등 화제의 최신 시리즈 그리고 현장감 넘치는 무대로 큰 사랑을 받은 'Taylor Swift | The Eras Tour(Taylor’s Version)' 테일러 스위프트 | 디 에라스 투어(테일러 버전)까지 만나볼 수 있다.

◆ '파친코'만 있는 거 아냐, 애플TV도 추천


애플TV는 추석 대표작으로 '파친코' 시즌2를 밀고 있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파친코'는 이미 시즌1을 통해 전 세계적인 화제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얼마전 공개된 시즌2는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 Apple TV+ TOP10 TV쇼 부문 1위를 수성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총 8편의 에피소드인 시즌2는 추석 연휴 동안 4편까지가 공개될 예정인데 긴 연휴동안 시즌1도 다시보기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

또 애플TV에서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호평을 이끌어낸 ‘나폴레옹’ – Napoleon 의 미공개 장면을 포함한 ‘나폴레옹: 디렉터스 컷’ – Napoleon: The Director’s Cut'도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 애플TV에는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 애니메이션 단편상을 수상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 The Boy, the Mole, the Fox and the Hores,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10개의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플라워 킬링 문’ – Killers of the Flower Moon, 스칼렛 요한슨과 채닝 테이텀 주연의 ‘플라이 미 투 더 문’ – Fly Me to the Moon, 맷 데이먼과 케이시 애플렉이 출연하는 더그 라이만 감독의 범죄 영화 ‘인스티게이터’ – The Instigators 등 눈여겨 볼만한 작품이 많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티빙, 넷플릭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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