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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퀘이트, “기괴한 모형의 세트에서 공황상태 느꼈다”



 


<에이리언> <레지던트 이블>의 초특급 제작진과 독일의 천재 감독 크리스티앙 알버트, 그리고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팬도럼>의 배우들이 실제 팬도럼 증상을 겪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팬도럼’은 인간이 우주 속에서 장기간 생활할 때 나타나는 패닉 상태로 신체적, 정신적 이상증세가 수반되며 고립효과와 같은 심리적 장애의 표출을 말하는 것. 배우들은 6만여 명을 수용하는 인류 최후의 이주우주선 엘리시움호를 표현하기 위해 만든 독일의 거대한 세트장, 바벨스베르그 방음스튜디오와 버려진 전력공장을 개조한 54개의 우주선 세트에서 3개월간 촬영하며 실제로 팬도럼 현상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데니스 퀘이드는 “매우 어둡고 기괴한 모형으로 디자인된 세트와 3개월의 촬영기간 동안 배우들 모두 감정적, 실제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해 팬도럼을 촬영하는 동안 심리적으로 극중 페이튼 중위와 같은 공황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었음을 털어놓았다.

벤 포스터는 “시나리오를 읽고 나는 수많은 블루스크린을 기대했다. 그러나 거대한 <팬도럼>의 50여 개의 실제 세트를 보고 너무 놀랐고, 내가 진짜 엘리시움호에 갇힌 느낌을 받았다. 우리의 작업 속도와 세트, 그리고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배우들로 하여금 혼란과 불안의 감정을 가지도록 확실히 도와주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미래형 SF 여전사로 대역 없는 강렬한 액션을 보여주었던 안체 트라우 역시 “일어날 때, 어두운 세트장에서 숙소로 돌아올 때, 암흑 같은 세트에서 촬영할 때, 영화 속 ‘나디아’처럼 두려움을 느꼈다”며 촬영 당시를 회고했다.

 




 


10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팬도럼>은 6만 명의 승객이 모두 사라져 버린 인류 최후의 이주우주선 ‘엘리시움호’의 비밀,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들의 충격적인 인간 사냥을 그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SF 액션스릴러. 숨쉴 수 없는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팬도럼>은 이제껏 볼 수 없던 거대한 규모의 우주선이 보여주는 스펙터클한 영상과 스피디하고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할 것이다. 엄호식 기자 | 사진제공 마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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