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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드 클럽' 백호, 배구공과 멜로 호흡? "날 아직 모르쇼?"

백호가 '재벌집 사모님'에 이어 배구공과 멜로 호흡을 맞춘다.


9일(월) 방송되는 KBS 2TV의 페이크 다큐 '메소드 클럽'(연출 이명섭/작가 오지혜)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 희극 배우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매회 정극 배우를 학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또한 백호, 황정혜, 전경민,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활약해 색다른 티키타카를 선보이고 있다.

'메소드 클럽' 3회는 배우 장혁이 출격해 멜로, 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파격적인 패러디에 도전하는가 하면, 특유의 카리스마와 친화력으로 수강생 크루들과 케미를 선보인다. 이중 학구열을 자랑하는 해맑은 수강생 백호는 지난 '메소드 클럽' 2회에서 막장 드라마 속 재벌집 사모님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백호는 틀을 깨는 신선한 연기로 사모님을 능가하는 명장면 탄생을 예고한다.

이날 백호는 배구공을 상대로 멜로 연기를 펼친다. 여주인공의 눈이 아닌 동그랗고 하얀 배구공을 바라보며 감정을 끌어올려야 하는 연기 수업에서 백호는 한국 드라마 이별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사랑의 불시착' 속 현빈과 손예진이 북한과 남한의 경계선에서 이별을 하는 장면을 재현한다.

백호는 현빈에 빙의, 배구공을 손예진이라고 생각하며 여주인공 배구공(?)과 호흡을 맞춘다. 백호는 순식간에 감정을 끌어올리며 울먹이는 표정을 짓는다. 이어 배구공이 또르르 굴러오자 덥석 들어 안으며 "뛰지 마쇼! 날 아직 모르쇼? 아무 일 없을 거요"라며 물 익은 연기력으로 순도 높은 애절함을 표현한다. 급기야 백호는 닭똥 같은 눈물 한 방울을 흘리며 근육 뒤에 숨은 순정남 매력을 발산한다는 전언.

이처럼 배구공과의 애틋한 러브라인으로 백호의 올라운더 매력이 담길 페이크 다큐 KBS 2TV '메소드 클럽'은 오는 9일(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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