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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신데렐라' 문상민 "1500만 원 들여 슈트 12벌 제작" [인터뷰M]

배우 문상민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작품을 위해 "수트 12벌을 맞췄다"라고 털어놨다.


문상민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극본 오은지, 연출 서민정 배희영, 크리에이터 박준화)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연하 재벌남 주원과 헤어지려는 극 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신현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문상민은 극 중 AL 카드 브랜드 마케팅팀 사원이자 AL 카드 회장 아들 서주원 역을 맡았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작발표회에서 "재벌 역할을 위해 사비를 들여 슈트 15벌 정도 맞췄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상민은 "제작발표회에서 15벌 정도라고 얘기했는데 옷장에 의상 걸어두면서 세 봤는데 12벌 정도더라"며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 나는데 맞춤 정장이라서 비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략 150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전부 다 사비로 샀다고 말씀드렸는데 회사에서 반 내주셨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사비로 슈트를 맞춘 이유에 대해서는 "주원이한테 수트가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했다"라며 "슈트 1~2벌만 입는 게 아니라 다양한 색깔의 슈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컬러의 슈트를 입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사이즈 때문에 맞춤으로 한 게 가장 큰 이유"라며 "팔이 긴 편이라서 팔 기장이 안 맞는다. 스타일리스트 누나가 '안 되겠다, 맞춤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맞췄고, 이왕 하는 김에 넉넉하게 맞추는 게 좋을 것 같아서 12벌 정도 맞췄다"고 했다.

문상민은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본부장실에서 근무하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일하는 장면을 찍는 게 정말 힘들었다. 일은 해야 하는데 일을 해 본 적이 없어서 본부장실 안에 있는 컴퓨터로 서류들을 찾아보거나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을 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일 좀 해봐야지 하고 키보드를 치는데 너무 어색해서 옆에 있던 서류를 넘겨 보는 척도 했다"며 "감독님이 '지금 마우스 눌러'라고 사인을 주시면 마우스를 눌렀다"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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