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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왕후' 전종서 "학폭 의혹, 사실이면 이 자리 당당하게 못 설 것"

학폭 의혹이 불거진 후 첫 공식 석상에 선 배우 전종서가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극본 이병학·연출 정세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과 정세교 PD, 이병학 작가가 참석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작품은 형사취수혼(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을 대신해 형수와 부부 생활을 계속하는 혼인 풍습)을 선택해 왕후를 연임한 우씨왕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왕이 죽자 궁 밖으로 나가 직접 다음 왕을 선택해 그를 왕위에 올리면서 스스로 왕후의 자리를 지켜낸 우씨왕후의 긴박했던 24시간을 그리며 강인하고도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줄 예정.

전종서는 극 중 고구려의 왕후 우희역을 맡았다. 고구려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 불리는 우희는 대대로 왕비를 배출하는 왕비족 중 우씨 가문이다. 총명함과 강인함을 가졌음에도 여자라는 이유로 가문을 위해 장기판의 말처럼 살아간다.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전종서의 학폭 가해 의혹은 '우씨왕후' 공개 전부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앤드마크 측은 당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하였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종서는 이날 자리에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회사를 통해서 밝혀드렸다시피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라면 이렇게 대중 앞에서 작품을 내세워서 당당하게 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되어서 유감이고, 이런 일로 상처받으셨을 분들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 잘 정리할수 있도록 회사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씨왕후'는 오는 29일 티빙에서 처음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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