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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산후우울증 고백 "공황처럼 불안…아기만 보면 울어" [소셜in]

배우 문소리가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영화 배우와 감독이 한집에 살면 생기는 일ㅣ달달함 한도 초과 조동아리 호소인 문소리'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문소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김수용은 "집이 굴러가려면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데 돈 관리는 누가 하냐"라고 물었고, 문소리는 "우리는 각자 한다. 서로 얼마 있는지 잘 모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소리는 "처음에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살다. 우리 부모님이랑 사는 생활비를 남편이 내는 게 조금 이상하더라. 남편이 들어와서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라며 "생활비는 내가 낸다고 하고 그 대신 다른 것만 해달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 후 문소리는 "나도 '조동아리'라는 모임이 있었다"라며 "조리원에 만난 사람들이다. 조리원에서 모임이 많이 생긴다. 거기는 생사를 넘나들며 신체까지 공개한 사이다. 남편들도 다 아는 사이다. 끈끈하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문소리는 "'조동아리'가 나한테 특별한 게 내가 굉장히 순산했는데, 48시간 만에 산후 우울증이 찾아왔다. 호르몬 격차를 못 이겨서 (오는데) 공황장애처럼 불안하고 얼굴이 빨개지고 열이 오르고 손을 바들바들 떨고 아기만 보면 두려워서 울고 아기를 안아주지도 못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문소리는 "이상한 증세가 사람이 미친 것 같더라. 정말 호르몬 때문에"라며 "증세가 심해지니까 남편이 내 손을 5분도 못 놨다"라며 "그러다 방에 갇혀 있으면 점점 더 안 좋아지겠다 싶어서 내가 그냥 수유방으로 가서 다른 산모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문소리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좀 괜찮아졌다. 많은 위로를 받았다"라며 "그 당시 그 사람들이 나를 살려준 사람들 같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배우 문소리는 2006년 장준환 감독과 결혼했고, 2011년 득녀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 '조동아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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