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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반려견 벨 지극정성 돌보는 배정남 ‘감동+뭉클’ (미우새)

반려견 벨과 배정남의 근황이 공개되며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수도권 가구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시청률 4.0%, 수도권 가구 시청률 14.5%를 기록했다. 목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음에도 꾸준하게 재활에 힘써온 배정남의 반려견 벨이 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등장한 장면의 시청률은 최고 17.0%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방송 8주년 기념 특집으로 펼쳐졌다. MC 신동엽은 “미우새 아들들이 결혼해서 딸 아들 낳고 행복하게 사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장훈이가 새혼 하는 날까지 하겠습니다”라고 8주년 기념 소감을 전했다.

‘미운 우리 새끼’의 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수 윤종신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서장훈은 “과거 연애사가 담긴 노래를 듣고도 아내 전미라 씨가 별 반응이 없는 이유가 저작권료라던데”라고 묻자 윤종신은 “처음에는 제가 쓴 가사를 읽은 아내가 ‘누구야 이거?’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다가 곡이 히트하고 돈이 통장에 들어오는 시스템을 이해한 후부터는 ‘더 기억해 봐라, 더 자극적으로 써도 된다’라고 말한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아내가 키가 큰데 다행히도 애들도 아내 유전자를 받았다”라며 자신이 ‘최단신’을 맡고 있다며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급성 디스크로 2년 전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이후 벨의 곁을 극진히 지키는 배정남의 생활이 공개됐다. 벨의 근육을 마사지하며 하루를 시작한 배정남.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2년 전과 달리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고, 걷기까지 하는 벨의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배정남과 벨이 공원에서 산책하는 기적적인 모습에 2049 시청률은 무려 5%를 기록하기도 했다.

온갖 잡동사니가 가득했던 집을 벨을 위해 깔끔하게 정리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매트도 시공한 배정남. 전신마비 후유증으로 스스로 배변을 보지 못하는 벨을 위해 익숙하게 관장하는 배정남의 모습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벨을 데리고 케어 센터를 찾은 배정남은 수술도 불가능했던 과거 벨의 부상을 떠올리며 “살면서 그렇게 멘탈이 무너 진 건 처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배정남은 “내가 다른 가족이 있으면 벨을 보내도 슬픔을 나눌 수가 있는데… (수술한다고 보내놓고) 집에 오면 TV도 안 켜고 소주만 마셨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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