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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백호, ‘눈물의 여왕’ 김지원-김수현 완벽 재현 “왜 환자 취급해” (메소드 클럽)

‘천의 얼굴’ 이수지가 10살 연하 백호와 멜로 호흡을 맞춘다.


오는 26일(월) 첫 방송되는 하이퍼 리얼리즘 연기 교습소를 표방한 KBS 2TV의 페이크 다큐 ‘메소드 클럽’(연출 이명섭/작가 오지혜)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 희극 배우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매회 정극 배우를 학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또한 백호, 황정혜, 전경민,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활약해 색다른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이수지는 ‘린쟈오밍’, ‘MZ 교포 제니’ 등 디테일을 살린 부캐릭터와 김고은, 싸이, 왕간다, 문동은 등 다양한 캐릭터를 패러디하며 똑닮은 비주얼과 변화무쌍한 연기로 ‘천의 얼굴’로 불리고 있다. 특히 이수지는 앞선 ‘메소드 클럽’ 티저 영상에서 김혜윤과 하유미를 패러디하며 싱크로율 200%를 일치시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이수지가 이번에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김지원을 완벽히 삼키며 백호와 멜로 호흡을 맞춘다고 해 기대를 치솟게 한다.

이날 이수지는 ‘메소드 클럽’의 표현 연기 대표 강사로서 입증된 연기 시범을 보인다. 이수지가 순식간에 감정을 끌어올리며 김지원으로 빙의한 것. 이수지는 김수현에 빙의한 백호 앞에서, “왜 걱정을 해? 왜 환자 취급하냐고!”라고 소리치며 기억을 잃어 혼란스러운 감정을 애잔하게 표현한다. 또한 이수지는 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복잡미묘한 감정을 담담하게 표현해 내 보는 이들마저 짠하게 한다. 나아가 이수지는 김지원의 톤과 표정을 자유자재로 복사, 붙여넣기 하듯 소화해 내 명불허전 ‘천의 얼굴’을 입증해 감탄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백호는 이수지와 찰떡 호흡을 맞춘다. 백호는 이수지의 눈을 마주치며 절절한 사랑 연기를 펼친다. 백호는 “어떻게 된 거야? 왜 여기에 있냐고!”라며 애써 화를 누르며 다정함과 걱정이 묻어 있는 말투로 김수현을 완벽 재현한다. 백호의 연기에 이수지는 박수를 치며 감동했다는 후문. 이처럼 10살 연상연하 이수지, 백호의 멜로 연기가 어떨지 ‘메소드 클럽’ 본방송에 관심이 높아진다. 오는 26일(월) 밤 9시 50분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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