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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2' 정은채 "시즌1보다 세월을 받아들이고 강해진 인물로 연기"

23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애플TV의 '파친코' 시즌2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정은채, 김성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은채는 "시즌1에서는 조금밖에 소개가 안 되었다.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혼동과 혼란을 겪는 부족한 캐릭터였다. 시즌2에서는 세월을 조금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 안에서 많은 걸 내려놓고 적응하는, 더 강인해진 인물을 표현했다"며 시즌과 함께 달라진 부분을 이야기했다.

정은채는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연기하는 것 자체가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일. 현재 저희가 개인이 겪는 각자의 아픔이나 노여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상황 속에서 가족의 연대나 역할에 더 집중하려 했다."며 시대적 배경을 완벽히 이해할 수 없기에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정은채는 "굉장히 큰 스케일인데도 섬세하게 표현된 미술의 규모에 많이 놀랬다. 조금 특수하게는 드라마 속에서 외국 배우들이 많았는데 대화가 어려우면서도 신선하더라."라며 헐리우드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했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강인한 어머니 ‘선자’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생존에 대한 광범위한 이야기를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파친코’ 시즌 1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를 비롯한 세계 유수 시상식을 석권한 바 있다. ‘파친코’의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8월 23일(금)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Apple TV+를 통해 공개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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