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한 명을 두고 남자 둘이 싸우는 진부한 이야기가 아닌 엄마 한 명을 두고 아빠와 딸이 싸우는 삼각 패밀리 멜로가 안방을 찾아왔다. 바로 '가족X멜로' 이야기다.
지난 10일 JTBC 새 주말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가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불완전한 인간들이 가족으로 만나 완전한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다.
산전수전을 함께 겪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금애연(김지수), 변미래(손나은), 변현재(윤산하)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가족X멜로'의 포문을 열었다.
'가족X멜로'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단순한 가족 드라마가 아니었다. 극 초반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더니, 애연이 거주하고 있는 가족빌라에 불이 나 건물주가 사망, 새로운 건물주가 갑자기 등장하는데, 이 건물주는 다름 아닌 11년 전 이혼한 전 남편 변무진(지진희)이었다.
복잡다단한 가족의 이야기는 1화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살아 있지만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시간이 11년. 뉴스를 통해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 소식을 접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사를 지내려는데 변무진이 귀신같이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드라마는 남녀 간 삼각관계에 질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드라마에는 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가 싸우는 진부한 삼각관계가 주로 나왔는데 '가족X멜로'는 다르다. 전 남편 지진희와 딸 손나은이 각각 전 아내, 엄마를 두고 치열한 심리, 쟁탈전을 그린다. 세 사람의 '삼각 패밀리 멜로'가 이번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
또 '가족X멜로'는 가족 구성원이 가진 상처를 들추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로 인한 복잡한 감정 선과 가족 구성원 간의 치열한 애증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가족이라서 더 미워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되는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의 전개 속도는 빠른 편이다. 극 중 변무진이 불이 난 302호에 이사 들어오는 것처럼 말이다. 빠른 전개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애연 무진의 과거 서사 또 무진, 미래의 과거 서사 등이 부족함 없이 나와 작품에 대한 흥미를 한층 고조시켰다.
시청자들을 이 작품에 몰입 시킨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배우들의 열연. 지진희와 김지수는 흠잡을 곳 없는 연기와 호흡, 대체 불가한 소화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지진희는 꽃중년의 중후함을 마구 풍기다가도 11년 전 과거 회상 신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짠한 느낌을 줘 시청자들의 입가에 웃음을 번지게 한다. 김지수는 그야말로 '원더우먼' 그 자체로 분했다. 11년간 혼자서 모든 어려움을 견디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를 잘 표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손나은은 전작 JTBC '대행사'에서 연기력 논란을 입은 바 있다. 당시 이 작품에서 그는 시종일관 과잉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안겼다. 이번 작품에서 손나은은 전작과 다르게 K장녀 변미래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했다. 그는 아버지와의 대립 속에서 복잡한 감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카메오,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유머러스한 대사가 곳곳에 나와 눈과 귀를 사로잡기도 한다. 손나은의 전남친으로 배우 최다니엘이 등장했는데, 그는 다소 찌질한 남자로 완벽 분해 웃음을 주고 있다. 손나은은 이미 헤어졌는데 인정하기 싫고, 관계 회복을 하고 싶은 나머지 받을 때까지 전화를 하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손나은 회사 앞으로 찾아가 "헤어지자,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거다"라고 유치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웃음을 유발하는 건 최다니엘 뿐만 아니다. 주인공들이 거주하는 '가족빌라' 간판에 '가'자가 빠져 '족빌라'가 된 것, '족빌라'를 본 김지수가 맛깔나게 읊는 장면, 최민호가 지진희의 얼굴에 정통으로 발차기를 내려 꽃는 장면 등이 있다. 이러한 장면들 덕분에 1회 시청률은 4.8%, 2회 5.2%를 기록,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가족X멜로'를 보면 알 수 있듯 가족이라는 관계는 언제나 쉽지 않다. 이 드라마는 복잡한 가족 관계를 통해 인간이 느끼는 사랑과 미움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솔한 감정의 깊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가족X멜로'를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떻게 진정한 사랑이 피어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가족X멜로' 극 초반은 '전생에 원수였나' 싶을 정도로 사사건건 부딪히는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면, 극 중반과 후반에서는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회복의 여정을 유감없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지난 10일 JTBC 새 주말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가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불완전한 인간들이 가족으로 만나 완전한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다.
산전수전을 함께 겪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금애연(김지수), 변미래(손나은), 변현재(윤산하)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가족X멜로'의 포문을 열었다.
'가족X멜로'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단순한 가족 드라마가 아니었다. 극 초반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더니, 애연이 거주하고 있는 가족빌라에 불이 나 건물주가 사망, 새로운 건물주가 갑자기 등장하는데, 이 건물주는 다름 아닌 11년 전 이혼한 전 남편 변무진(지진희)이었다.
복잡다단한 가족의 이야기는 1화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살아 있지만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시간이 11년. 뉴스를 통해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 소식을 접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사를 지내려는데 변무진이 귀신같이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드라마는 남녀 간 삼각관계에 질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드라마에는 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가 싸우는 진부한 삼각관계가 주로 나왔는데 '가족X멜로'는 다르다. 전 남편 지진희와 딸 손나은이 각각 전 아내, 엄마를 두고 치열한 심리, 쟁탈전을 그린다. 세 사람의 '삼각 패밀리 멜로'가 이번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
또 '가족X멜로'는 가족 구성원이 가진 상처를 들추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로 인한 복잡한 감정 선과 가족 구성원 간의 치열한 애증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가족이라서 더 미워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되는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의 전개 속도는 빠른 편이다. 극 중 변무진이 불이 난 302호에 이사 들어오는 것처럼 말이다. 빠른 전개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애연 무진의 과거 서사 또 무진, 미래의 과거 서사 등이 부족함 없이 나와 작품에 대한 흥미를 한층 고조시켰다.
시청자들을 이 작품에 몰입 시킨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배우들의 열연. 지진희와 김지수는 흠잡을 곳 없는 연기와 호흡, 대체 불가한 소화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지진희는 꽃중년의 중후함을 마구 풍기다가도 11년 전 과거 회상 신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짠한 느낌을 줘 시청자들의 입가에 웃음을 번지게 한다. 김지수는 그야말로 '원더우먼' 그 자체로 분했다. 11년간 혼자서 모든 어려움을 견디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를 잘 표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손나은은 전작 JTBC '대행사'에서 연기력 논란을 입은 바 있다. 당시 이 작품에서 그는 시종일관 과잉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안겼다. 이번 작품에서 손나은은 전작과 다르게 K장녀 변미래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했다. 그는 아버지와의 대립 속에서 복잡한 감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카메오,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유머러스한 대사가 곳곳에 나와 눈과 귀를 사로잡기도 한다. 손나은의 전남친으로 배우 최다니엘이 등장했는데, 그는 다소 찌질한 남자로 완벽 분해 웃음을 주고 있다. 손나은은 이미 헤어졌는데 인정하기 싫고, 관계 회복을 하고 싶은 나머지 받을 때까지 전화를 하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손나은 회사 앞으로 찾아가 "헤어지자,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거다"라고 유치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웃음을 유발하는 건 최다니엘 뿐만 아니다. 주인공들이 거주하는 '가족빌라' 간판에 '가'자가 빠져 '족빌라'가 된 것, '족빌라'를 본 김지수가 맛깔나게 읊는 장면, 최민호가 지진희의 얼굴에 정통으로 발차기를 내려 꽃는 장면 등이 있다. 이러한 장면들 덕분에 1회 시청률은 4.8%, 2회 5.2%를 기록,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가족X멜로'를 보면 알 수 있듯 가족이라는 관계는 언제나 쉽지 않다. 이 드라마는 복잡한 가족 관계를 통해 인간이 느끼는 사랑과 미움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솔한 감정의 깊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가족X멜로'를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떻게 진정한 사랑이 피어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가족X멜로' 극 초반은 '전생에 원수였나' 싶을 정도로 사사건건 부딪히는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면, 극 중반과 후반에서는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회복의 여정을 유감없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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