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토리'에서 서울에서 전학 온 경력직 치어리딩 리더 '세현'을 연기한 조아람을 만났다.
'빅토리'는 1999년을 배경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영화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작품이다. 조아람이 연기한 '세현'은 서울에서 오빠와 함께 거제로 이사온 전학생으로 전 학교에서도 치어리딩부 주장이었으나 얼떨결에 필선과 미나의 밀레니엄 걸스에 합류하며 다시 리더가 되어 팀을 이끄는 인물이다.
조아람은 2016년 걸그룹 구구단으로 데뷔 후 2년간 활동 끝에 팀을 탈퇴, 2022년 tvN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알바 역할로 첫 연기데뷔를 했다. 그러고 나서 바로 '닥터차정숙'으로 얼굴 도장을 찍고 지금 드라마 '감사합니다'와 영화 '빅토리'를 통해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 출신이라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조아람을 신인 배우로 더 많이 기억하게 되는 데는 나이에 비해 똑 부러지는 역할과 연기 덕분일 것.
조아람은 "대학교 입시 준비를 하며 처음으로 연기를 접했었다. 어릴 때는 가수가 꿈이어서 오로지 그것만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의 일을 시작할 때는 두려웠다. 학교에서 동기들과 공연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조금씩 연기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특히 학생시절 올렸던 공연이 '여러분의 삶은 생각보다 가치 있다'는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었다. 코로나 시기였는데 관객뿐 아니라 공연을 보신 저의 부모님, 그리고 스스로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때 처음으로 연기를 하는 직업이 너무 뜻깊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어떤 계기로 연기를 하게 되었는지를 밝혔다.
아이돌 활동을 관두고 학업에 집중하던 시절에 많은 사회 경험을 했다는 조아람은 "시간이 주어지니까 뭘 할지도 모르겠고 쉬는 방법도 모르겠더라. 그런데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해보고 싶은 걸 해보자는 마음을 가졌다.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봤다. 그때의 시간이 저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라며 두려워 머뭇거리기보다 일단 몸을 움직여 세상과 부딪혔던 시간들이 지금의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알렸다.
지금까지 선보인 작품 속 캐릭터의 성향이나 현실 속 조아람의 상황을 보면 성장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오른다. 사회 초년생인 MZ 세대로 감사실에서 근무하는 '윤서진'과 외과 레지던트 3년 차로 일과 사랑까지 쟁취하는 '전소라', 치어리딩으로 전학한 거제도에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며 존재감을 알리는 '세현'도 치열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배우로서 조아람도 데뷔 2년 만의 폭풍 성장을 하며 시청자, 관객의 시야 속으로 훅 들어왔기 때문이다.
성장 이후에 정복하고 싶은 키워드가 뭐냐고 물어보니 조아람은 "성장에 끝이 있을까? 성장 다음에는 또 다른 성장이 기다리고 있을 것.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 그 맛에 연기하는 것 같다."라는 답을 했다.
작품 속 자신의 연기, 캐릭터로 각인되어야 하는 배우로의 삶에 대해 조아람은 "혼자 해내는 작업이 아니더라. 이걸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고 저 또한 그중의 일부이다 보니 전체의 성과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며 "아직도 '정신 차리자'는 말을 늘 하고 산다. 현장이 익숙하지 않고 경험도 많이 부족하니 같이 호흡을 맞추는 선배, 스태프들에게 누가 되고 싶지 않아 늘 준비를 열심히 해간다"라며 평소 가장 많이 생각하는 말을 밝혔다.
배우 조아람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감"을 꼽았다. "스스로를 믿으려고 한다. 무엇이 오든 부딪힐 수 있다는 생각, 일단 해보자는 낙천적인 마인드가 있다. 뭐든 해보자! 할 수 없다면 즐기자! 이런 마음가짐이 장점"이라는 조아람은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워낙 어려서부터 저를 많이 믿어주시고 지지해 주셨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커지더라"며 강한 멘털의 비결로 부모님의 신뢰를 꼽았다.
데뷔 이후 당차고 야무지지만 마음은 따뜻한 외강내유의 이미지를 얻게 된 조아람이지만 그는 "아직도 저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한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로코도 하고 싶고 몸 쓰는 걸 좋아하니 액션도 도전해보고 싶다. 깊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도 좋아한다. 섬세한 연기를 할 실력이 되면 좋은 메시지가 있는 작품에도 꼭 출연하고 싶다"며 작품마다 다른 얼굴로 시청자와 만나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영상 편집도 할 수 있다는 조아람은 "여행도 좋아하고 여행을 다녀오면 현지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을 편집해서 남긴다. 같이 여행 다녀온 사람들에게 영상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하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 "며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밝혔다. 그는 "팬들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기회가 되면 개인 채널도 운영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
조아람의 스크린 데뷔작 '빅토리'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주목해서 볼 관전 포인트가 너무 많아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을 줄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예쁜 청춘의 한 페이지 같기도 하다. 언젠가 꼭 다시 추억해보고 싶고 넘겨보고 싶은 작품"이라며 의미를 밝혔다.
1999년 대한민국의 남쪽 끝 거제도를 배경으로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 '빅토리'는 8월 14일 개봉한다.
'빅토리'는 1999년을 배경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영화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작품이다. 조아람이 연기한 '세현'은 서울에서 오빠와 함께 거제로 이사온 전학생으로 전 학교에서도 치어리딩부 주장이었으나 얼떨결에 필선과 미나의 밀레니엄 걸스에 합류하며 다시 리더가 되어 팀을 이끄는 인물이다.
조아람은 2016년 걸그룹 구구단으로 데뷔 후 2년간 활동 끝에 팀을 탈퇴, 2022년 tvN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알바 역할로 첫 연기데뷔를 했다. 그러고 나서 바로 '닥터차정숙'으로 얼굴 도장을 찍고 지금 드라마 '감사합니다'와 영화 '빅토리'를 통해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 출신이라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조아람을 신인 배우로 더 많이 기억하게 되는 데는 나이에 비해 똑 부러지는 역할과 연기 덕분일 것.
조아람은 "대학교 입시 준비를 하며 처음으로 연기를 접했었다. 어릴 때는 가수가 꿈이어서 오로지 그것만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의 일을 시작할 때는 두려웠다. 학교에서 동기들과 공연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조금씩 연기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특히 학생시절 올렸던 공연이 '여러분의 삶은 생각보다 가치 있다'는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었다. 코로나 시기였는데 관객뿐 아니라 공연을 보신 저의 부모님, 그리고 스스로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때 처음으로 연기를 하는 직업이 너무 뜻깊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어떤 계기로 연기를 하게 되었는지를 밝혔다.
아이돌 활동을 관두고 학업에 집중하던 시절에 많은 사회 경험을 했다는 조아람은 "시간이 주어지니까 뭘 할지도 모르겠고 쉬는 방법도 모르겠더라. 그런데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해보고 싶은 걸 해보자는 마음을 가졌다.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봤다. 그때의 시간이 저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라며 두려워 머뭇거리기보다 일단 몸을 움직여 세상과 부딪혔던 시간들이 지금의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알렸다.
지금까지 선보인 작품 속 캐릭터의 성향이나 현실 속 조아람의 상황을 보면 성장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오른다. 사회 초년생인 MZ 세대로 감사실에서 근무하는 '윤서진'과 외과 레지던트 3년 차로 일과 사랑까지 쟁취하는 '전소라', 치어리딩으로 전학한 거제도에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며 존재감을 알리는 '세현'도 치열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배우로서 조아람도 데뷔 2년 만의 폭풍 성장을 하며 시청자, 관객의 시야 속으로 훅 들어왔기 때문이다.
성장 이후에 정복하고 싶은 키워드가 뭐냐고 물어보니 조아람은 "성장에 끝이 있을까? 성장 다음에는 또 다른 성장이 기다리고 있을 것.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 그 맛에 연기하는 것 같다."라는 답을 했다.
작품 속 자신의 연기, 캐릭터로 각인되어야 하는 배우로의 삶에 대해 조아람은 "혼자 해내는 작업이 아니더라. 이걸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고 저 또한 그중의 일부이다 보니 전체의 성과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며 "아직도 '정신 차리자'는 말을 늘 하고 산다. 현장이 익숙하지 않고 경험도 많이 부족하니 같이 호흡을 맞추는 선배, 스태프들에게 누가 되고 싶지 않아 늘 준비를 열심히 해간다"라며 평소 가장 많이 생각하는 말을 밝혔다.
배우 조아람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감"을 꼽았다. "스스로를 믿으려고 한다. 무엇이 오든 부딪힐 수 있다는 생각, 일단 해보자는 낙천적인 마인드가 있다. 뭐든 해보자! 할 수 없다면 즐기자! 이런 마음가짐이 장점"이라는 조아람은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워낙 어려서부터 저를 많이 믿어주시고 지지해 주셨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커지더라"며 강한 멘털의 비결로 부모님의 신뢰를 꼽았다.
데뷔 이후 당차고 야무지지만 마음은 따뜻한 외강내유의 이미지를 얻게 된 조아람이지만 그는 "아직도 저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한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로코도 하고 싶고 몸 쓰는 걸 좋아하니 액션도 도전해보고 싶다. 깊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도 좋아한다. 섬세한 연기를 할 실력이 되면 좋은 메시지가 있는 작품에도 꼭 출연하고 싶다"며 작품마다 다른 얼굴로 시청자와 만나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영상 편집도 할 수 있다는 조아람은 "여행도 좋아하고 여행을 다녀오면 현지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을 편집해서 남긴다. 같이 여행 다녀온 사람들에게 영상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하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 "며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밝혔다. 그는 "팬들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기회가 되면 개인 채널도 운영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
조아람의 스크린 데뷔작 '빅토리'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주목해서 볼 관전 포인트가 너무 많아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을 줄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예쁜 청춘의 한 페이지 같기도 하다. 언젠가 꼭 다시 추억해보고 싶고 넘겨보고 싶은 작품"이라며 의미를 밝혔다.
1999년 대한민국의 남쪽 끝 거제도를 배경으로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 '빅토리'는 8월 14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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