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반려견 사고사 1년 "절대 용서 NO…끝까지 가볼까" [소셜in]

가수 장필순이 애견호텔 측의 과실로 사망한 반려견을 추억했다.


1일 장필순은 자신의 SNS에 "1년이 지나고 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날 때마다 끔찍한 전율이 일어난다. 소중한 나의 가족이었던 반려견 까뮈가 느꼈을 그 시간의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면 절대 용서되지 않는 그날 그 시간 그 사람들. 그리고 도리어 억울하다는 듯 호소문. 소름이 돋는다"며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들에는 세상을 떠나기 전 반려견의 모습이 담겼다. 장필순은 "아직도 까뮈가 고통에 못 이겨 물어뜯고 찢어놓고 켄넬을 덮어둔 솜이불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며 "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어린 사과를 안 하는 걸까. 1년이 지나고 아직도 우린 그 상실감과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해 순간 울컥 눈물을 쏟아낸다. 그 누가 알까"라고 억울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장필순은 반려견을 사망케 한 애견호텔 측에 연이어 분노를 토했다. "자격 없는 사람들. 생명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위에 돈이 우선인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절대 생명을 다루어선 안 된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성인군자가 아니다. 반려견을 어이없이 잃었다고 징징 울어대고 아무 일 없었던 듯 잊고 살아갈 수 없다. 저 깊은 마음 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는 그런 미안함과 미안함을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지금 당신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잘 살아가고 있는가. 끝까지 가볼까. 머리가 아프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장필순은 자신의 반려견이 애견 호텔에 위탁된 지 10여 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이야기했다. 업체 대표 A씨는 "가족과 지인들의 신상이 밝혀지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이 가득한 댓글과 메시지로 고통받고 있다"며 "장필순님께 무릎 꿇고 사과를 드렸지만 폐업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