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이종범 “母 리어카 끌며 장사…가난 싫어서 빨리 성공하고 싶었다” (유퀴즈)

‘야구의 신’ 이종범이 도루왕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24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54회 ‘가족의 힘’ 특집에서는 글쓰기 강의로 서울대 학생 강의평가 1위에 오른 ‘나태주 시인의 딸’ 나민애 교수, ‘바람의 아들’ 이종범 야구코치, 배우 지창욱이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이 이종범에게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 없었나?”라고 물었다. 이종범은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한 번도 후회해 본 적 없다”라며 효심을 드러냈다. 그는 “가난이 싫어서 빨리 성공하고 싶었다. 어머니가 상인이셨는데, 과일을 리어카에 끌고 다니셨다. ‘엄마를 호강시켜 드려야지’ 생각했다”라며 일찍 철이 들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종범이 지난 1997년에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로 이적했다며 “당시 일본 진출은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종범은 “‘외화벌이하면서 돈을 벌 수 있겠구나’ 솔직히 정말 좋았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또한, 이종범은 “계약금만큼 옵션이 추가됐다. 연봉이 1억 엔이라면 옵션도 1억 엔”이라고 설명했다. 도루를 20개 하면 2천만 엔, 1개 추가하면 백만 엔이라는 것. 그는 “다친 것도 돈 벌러 가서 그렇다. 나가면 도루를 할 수 있으니까. 다치지 않을 공인데 맞고 다쳤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공을 맞고 골절돼 시즌 아웃이 됐다는 것. 이종범은 “다시 배우는 계기가 됐다. 한쪽에 너무 연연하면 부상에 노출된다”라며 아들인 야구선수 이정훈에게도 관련 조언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tvN 화면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