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듀스 영감 얻어 오마주한 90년대 감성" 디그니티의 차별점

그룹 디그니티(DIGNITY)가 Y2K 뉴잭스윙의 대가 듀스를 오마주해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디그니티(루오, 민석, 루크, 온, 형진) 첫 번째 미니앨범 'Digmotion(디그모션)'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디그니티는 2022년 프리데뷔 이후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팀 1시'로 출연해 실력을 입증했다. 팀 재정비 이후 정식 데뷔의 꿈을 이룬 것. 1990년대 힙합 레전드 아이콘 듀스를 향한 존경심을 담아 그 감성을 오마주했다.

데뷔 앨범 'Digmotion'에는 타이틀곡 '식혀'를 비롯해 'Boyfriend'(보이프렌드),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거야', '붙어라', 'RAMBO (Remix)'(람보 리믹스)까지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식혀'는 Y2K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뉴잭스윙을 현 세대의 K팝에 접목해 재해석한 곡이다. 사랑에 빠진 순간의 달콤함과 열기를 1990년대 특유의 청량한 사운드로 표현했다.

이날 디그니티 루오는 "앨범을 준비하며 차별화에 대해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타 그룹들과 비교해서 우리만의 차별점이 있을까' 생각한 것"이라며 "옛날 곡들을 찾아봤다. 그중 듀스 선배님들이 너무 멋있더라. 거기서 영감을 얻고 회사와 상의 후 1990년대 스타일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진은 "주변 지인들과 가족분들에게 '과거에 가장 멋있었던 가수가 누구였냐'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는 와중 듀스 선배님들이 계속 언급이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이렇듯 디그니티는 듀스 특유의 힙합 사운드와 퍼포먼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식혀'를 더욱 감각적인 음악과 무대로 선보일 전망이다. 디그니티가 보여줄 아이코닉한 재해석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디그니티의 신보는 24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고대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