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변우석 경호업체 "여권NO, 일반 승객 이용권만 검사…기분 상했으면 죄송"

배우 변우석 측이 과잉 경호 해명에 나섰다.


22일 디스패치는 변우석의 논란의 경호를 맡은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대표 A씨는 자동문 수동전환, 플래쉬 발사, 여권 검사 논란에 대해 답했다. 그는 "자동문을 48초 동안 수동으로 막았다. 사고와 기물 파손을 막은 것이다. 안전이 중요했다"며 "현장에서 '오버'한 부분은 있다. 그때는 최선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분별하게 플래쉬를 쏴 갑질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비즈니스 티켓을 끊어 라운지까지 따라온다"고 변명하며 "카메라를 들고 다가오는 팬들에게 경고 목적으로 사용해야하지만, 너무 오래 불빛을 쐈다"고 주장했다.

아무런 권한 없이 여권 및 신분증을 검사해 팬이 아닌, 일반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재차 안전 사고를 이유로 "여권이나 신분증을 요구한 적은 없다. 오해는 말아 달라. 2층 라운지로 향하는 비지니스 이용권을 확인했을 뿐이다. 일반 이용객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다"고 답했다. 되려 일반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그들의 이용권을 권한 없이 들여다봤다는 것.

변우석 측은 지난 12일 홍콩으로 출국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을 야기시켰다. 변우석이 공항 라운지에 들어갈 때 경호원이 이용객에 플래시를 비춘 행동, 몰려드는 인파를 막으려고 공항 게이트를 10분가량 통제한 것.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15일 당일 경호업체에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일부 시민은 '인권 침해'를 이유로 인권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은 처음"라며 "수백명의 연예인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고 있는데 이렇게 사설 경호업체가 엉뚱한 행동을 하는 그런 경우가 없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