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이 진정한 파리지앵의 면모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43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더불어 ‘핀란드 대표’ 율리아, ‘이탈리아 대표’ 크리스티나, ‘프랑스 대표’ 파비앙이 자리한 가운데, 겨울 왕국 핀란드의 여름 풍경, 지중해 대신 이탈리아의 북부 산악 지대, 올림픽 분위기로 가득한 파리 등 익숙한 나라들의 색다른 매력이 가득한 반전 투어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스웨덴 교환학생으로 만나 현재 결혼 5년 차라는 김창일X야꼬 부부가 핀란드 뉴 패밀리로 등장해 격한 환영을 받았다. 부부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여름 명절 중 하나인 ‘유한누스(하지절)’를 소개했다. 해가 가장 긴 유한누스에는 백야 현상으로 한밤중에도 대낮처럼 밝은데, 율리아는 “북유럽 사람들이 원래 차분하고 내향적인데 ‘여름 한정’ 외향인으로 변신한다”라고 말해 햇빛의 힘을 실감케 했다.
부부는 유한누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여름 집’으로 향했다. '여름 집'은 핀란드인의 80~90%가 보유하고 있다는 별장 ‘뫼키’를 이르는 말이다. 한 채에 1억~1억 5천만 원 정도라는 ‘뫼키’는 주로 호숫가에 위치해 있고 원하면 아무 때나 물에 뛰어들 수 있어 여름 휴가에 제격이었다. 무엇보다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낮처럼 환한 햇빛 덕에 낚시와 수영에 이어 카약 타기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알차게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핀란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우나와 호수 수영을 오가며 온탕 냉탕을 무한 반복, 보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힐링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권성덕X줄리아 가족이 출연해 알프스 산맥이 있는 북부 돌로미티 투어를 소개했다. 이들은 우선 돌로미티의 입구로 통하는 코르티나 담페초에 도착해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올랐다. 그런데 한국인 관광객들이 같은 케이블카에 탑승해 권성덕 가족을 알아봐서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이들 중 몇몇은 알프스 산행을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춘 모습이었는데, 파비앙은 “모자 쓰고 모든 장비를 갖췄으면 100% 한국인~”이라고 덧붙여,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돌로미티에 도착한 권성덕 가족은 3개의 봉우리가 있는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악마의 능선이라 불리는 ‘세체다’, 축구장 8,000개 넓이의 평야인 ‘알페 디 시우시’, 암벽 등반 명소로 꼽히는 ‘친퀘토리’ 등 ‘4대 명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하지만 안정환은 “힘들고 위험한데 벽을 왜 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3대 호수로 꼽히는 미주리나에서 오리배를 타는 모습에도 “관절이 안 좋다”며 권성덕과 극과 극 여행 취향을 드러냈다. 하지만 알프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스릴 만점 루지 체험을 본 뒤 “저건 재밌겠다”라며 급 관심을 보여 ‘일일 투어 가이드’를 자처한 권성덕을 뿌듯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김다선X스티브 가족이 2024 파리올림픽 준비로 바쁜 파리 시내 풍경을 전했다. 이번 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야외 개막식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김다선은 “각국 선수들이 보트를 타고 수상 입장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 올림픽 기념주화 등도 소개했다. 무엇보다 국회의사당 앞에는 밀로의 비너스를 활용해 창던지기, 서핑, 복싱, 양궁 등 올림픽 스포츠 종목을 다채롭게 표현한 동상이 설치돼 있어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이번 올림픽 메달은 에펠탑의 철 조각으로 장식됐다는 설명에 안정환은 “의미 있다”라며 “대한민국 선수들 많이 따면 좋겠다”라고 기원했다.
이후 김다선 가족은 펜싱과 태권도 경기장으로 탈바꿈 중인 대형 전시장 그랑 팔레, 대한민국 효도 종목인 양궁이 펼쳐질 앵발리드 광장, 철인 3종 경기 중 수영 결승전이 될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등을 찾았다. 파비앙은 “센강의 대장균 수치가 높아서 수영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파리 시장과 프랑스 대통령도 입수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다선은 “2조 원을 투입해 정화 사업에 힘쓰고 있어서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고, 지난 7월 13일 체육장관이 입수했다는 소식과 수질 테스트 결과 수영 가능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도 알렸다.
그런가 하면, 16세기부터 시작돼 400년 이상 센강에 위치해 온 노점상 부키니스트들이 이번 올림픽 때 철거 위기에 처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프랑스 정부는 부키니스트가 시야를 가린다는 이유로 철거를 발표했으나, 많은 이들의 거센 반발로 취소했다는 것. 이에 파비앙은 “프랑스인의 가장 큰 특징은 불평불만이다. 빵보다 잘 한다”며 불평불만으로 부키니스트를 지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파비앙은 모두가 에펠탑의 야경에 감탄하는 와중에도 “파리 사람들은 세금 많이 나와서 싫어한다”라는 ‘팩폭’을 날려 진정한 파리지앵의 면모(?)를 과시했다. 나아가 “올림픽으로 인해 지하철 요금이 2배가 올라 4유로다. 한화로 6천 원이 넘는 건데 말이 안 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에 크리스티나는 “정말 불만이 많네요”라고 반응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열렬히 응원하는 파비앙과 더불어 스튜디오의 모든 출연진은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이날 방송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
19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43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더불어 ‘핀란드 대표’ 율리아, ‘이탈리아 대표’ 크리스티나, ‘프랑스 대표’ 파비앙이 자리한 가운데, 겨울 왕국 핀란드의 여름 풍경, 지중해 대신 이탈리아의 북부 산악 지대, 올림픽 분위기로 가득한 파리 등 익숙한 나라들의 색다른 매력이 가득한 반전 투어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스웨덴 교환학생으로 만나 현재 결혼 5년 차라는 김창일X야꼬 부부가 핀란드 뉴 패밀리로 등장해 격한 환영을 받았다. 부부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여름 명절 중 하나인 ‘유한누스(하지절)’를 소개했다. 해가 가장 긴 유한누스에는 백야 현상으로 한밤중에도 대낮처럼 밝은데, 율리아는 “북유럽 사람들이 원래 차분하고 내향적인데 ‘여름 한정’ 외향인으로 변신한다”라고 말해 햇빛의 힘을 실감케 했다.
부부는 유한누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여름 집’으로 향했다. '여름 집'은 핀란드인의 80~90%가 보유하고 있다는 별장 ‘뫼키’를 이르는 말이다. 한 채에 1억~1억 5천만 원 정도라는 ‘뫼키’는 주로 호숫가에 위치해 있고 원하면 아무 때나 물에 뛰어들 수 있어 여름 휴가에 제격이었다. 무엇보다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낮처럼 환한 햇빛 덕에 낚시와 수영에 이어 카약 타기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알차게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핀란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우나와 호수 수영을 오가며 온탕 냉탕을 무한 반복, 보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힐링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권성덕X줄리아 가족이 출연해 알프스 산맥이 있는 북부 돌로미티 투어를 소개했다. 이들은 우선 돌로미티의 입구로 통하는 코르티나 담페초에 도착해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올랐다. 그런데 한국인 관광객들이 같은 케이블카에 탑승해 권성덕 가족을 알아봐서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이들 중 몇몇은 알프스 산행을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춘 모습이었는데, 파비앙은 “모자 쓰고 모든 장비를 갖췄으면 100% 한국인~”이라고 덧붙여,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돌로미티에 도착한 권성덕 가족은 3개의 봉우리가 있는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악마의 능선이라 불리는 ‘세체다’, 축구장 8,000개 넓이의 평야인 ‘알페 디 시우시’, 암벽 등반 명소로 꼽히는 ‘친퀘토리’ 등 ‘4대 명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하지만 안정환은 “힘들고 위험한데 벽을 왜 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3대 호수로 꼽히는 미주리나에서 오리배를 타는 모습에도 “관절이 안 좋다”며 권성덕과 극과 극 여행 취향을 드러냈다. 하지만 알프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스릴 만점 루지 체험을 본 뒤 “저건 재밌겠다”라며 급 관심을 보여 ‘일일 투어 가이드’를 자처한 권성덕을 뿌듯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김다선X스티브 가족이 2024 파리올림픽 준비로 바쁜 파리 시내 풍경을 전했다. 이번 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야외 개막식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김다선은 “각국 선수들이 보트를 타고 수상 입장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 올림픽 기념주화 등도 소개했다. 무엇보다 국회의사당 앞에는 밀로의 비너스를 활용해 창던지기, 서핑, 복싱, 양궁 등 올림픽 스포츠 종목을 다채롭게 표현한 동상이 설치돼 있어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이번 올림픽 메달은 에펠탑의 철 조각으로 장식됐다는 설명에 안정환은 “의미 있다”라며 “대한민국 선수들 많이 따면 좋겠다”라고 기원했다.
이후 김다선 가족은 펜싱과 태권도 경기장으로 탈바꿈 중인 대형 전시장 그랑 팔레, 대한민국 효도 종목인 양궁이 펼쳐질 앵발리드 광장, 철인 3종 경기 중 수영 결승전이 될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등을 찾았다. 파비앙은 “센강의 대장균 수치가 높아서 수영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파리 시장과 프랑스 대통령도 입수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다선은 “2조 원을 투입해 정화 사업에 힘쓰고 있어서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고, 지난 7월 13일 체육장관이 입수했다는 소식과 수질 테스트 결과 수영 가능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도 알렸다.
그런가 하면, 16세기부터 시작돼 400년 이상 센강에 위치해 온 노점상 부키니스트들이 이번 올림픽 때 철거 위기에 처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프랑스 정부는 부키니스트가 시야를 가린다는 이유로 철거를 발표했으나, 많은 이들의 거센 반발로 취소했다는 것. 이에 파비앙은 “프랑스인의 가장 큰 특징은 불평불만이다. 빵보다 잘 한다”며 불평불만으로 부키니스트를 지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파비앙은 모두가 에펠탑의 야경에 감탄하는 와중에도 “파리 사람들은 세금 많이 나와서 싫어한다”라는 ‘팩폭’을 날려 진정한 파리지앵의 면모(?)를 과시했다. 나아가 “올림픽으로 인해 지하철 요금이 2배가 올라 4유로다. 한화로 6천 원이 넘는 건데 말이 안 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에 크리스티나는 “정말 불만이 많네요”라고 반응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열렬히 응원하는 파비앙과 더불어 스튜디오의 모든 출연진은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이날 방송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채널A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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