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터질 뻔"…김구라 아들 그리, 입대 앞두고 안타까운 근황 [소셜in]

가수 그리가 디스크가 터질 뻔했다고 밝혔다.


18일(목) 김구라와 그리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진정한 술꾼이라면 해장국에 소주'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리가 해병대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영상에서 그리는 "얼마 전에 담이 갑자기 세게 왔다. 이게 지금도 안 없어졌다. 보니까 디스크 터질 뻔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는 "근데 이제 연예인이다 보니까 '와 그럼 내가 지금까지 군대 간다고 말해놨던 거를 어떻게 다 주워 담을까' 이 걱정부터 들었다"라며 웃었다.

그리는 "내가 디스크 터져서 얼마나 아플지가 걱정되는 것보다 내가 지금까지 떠들었던 말들이 걱정되더라"라며 "(군대를) 안 갈 순 없다. 디스크가 터지든 다리가 부러지든 난 안 갈 순 없다. 이미 그 지경까지 와버렸다"라고 말했다.

그리는 "그리고 갑자기 '그리 구라' 들어가 봤더니 대문 얼굴이 아빠로 바뀌었더라. 점점 내 흔적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근데 나도 내 흔적을 지우고 있다"라며 "차도 반납하고 그렇다. '이제 세상마저 나를 지우려 하는구나. 세상 마저 나를 버렸다' 생각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그리는 "외할머니라고 하긴 그런데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동생의 외할머니가 군대 들어간다고 돈을 두둑하게 주셨다. 가기 전에 재밌게 놀라고. 그래서 그 돈으로 여행도 갔다"라며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